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우리나라도 아프리카·유럽·중동으로 진출해야 하는 데 중동에서는 UAE가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에 도착한 이후 한 호텔에서 가진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양국이 손잡고 새로운 공동번영의 길을 확실하게 열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두 나라가 형제의 국가를 넘어 연구와 생산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다음 달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월러 이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행사에서 "내 관심은 노동시장에 있다"며 "최근 몇 달에 걸친 (고용) 약세 이래로, 이번 주 후반 나올 9월 고용보고서나 향후 몇 주간 나올 다른 지표가 추가 인하 필요성에 대한 내 견해를 바꿀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와 관련해서도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
국내 5대 건설사의 올해 3분기 실적 흐름은 '수주잔고 증가', '원가율 하락', '건축(주택 포함) 매출 비중 축소'가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리스크 축소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는 등 체질 개선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내년에는 대형사 중심의 계열사 수주 확대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고환율이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최근 공시된 각사의 3분기 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고 있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국제사회에 발표하고, 탈석탄 이행을 위한 국제 연대인 '탈석탄동맹(PPCA)' 가입을 선언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날 브라질 현지에서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2035년 NDC를 2018년 배출량 대비 53~61% 감축으로 설정해 국제사회에 공식 표명했다. 이는 2050년 탄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상세 설명을 요구한 박재억(사법연수원 29기) 수원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정부와 여당이 검찰 내부 반발을 '집단 항명'으로 간주하고 검사장 전원을 평검사로 인사 조처하는 소식이 알려진 지 하루 만이다. 연수원 동기인 송강 광주고검장도 사의를 표명하면서 검찰 간부의 줄사퇴 가능성도 제기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지검장은 이날 법무부와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대형 금융위기는 약 2500조원 규모의 사모대출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현재 금융시장 자산 가격이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며 투자 포트폴리오의 20%를 현금으로 보유하라고 권고했다. 건들락은 17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 팟캐스트 '오드 라츠'에 출연해 사모대출 시장에서 대출기관들이 "쓰레기 대출(garbage loans)을 쏟아내고 있
시장이 들떠 있다. 코스피는 4000을 넘어 새 역사를 쓰고 있고 곳곳에서 '5000시대'가 현실화할 것이란 목소리도 커진다. 이미 달리는 말에 홀로 올라타지 못할까 두려워하는 FOMO(Fear Of Missing Out)가 극대화한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이러한 집단적 열기 속에서 뒤로 밀려난 단어도 있다. 바로 밸류업(Value-up)이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각종 공식석상서 밸류업 1년 성과 홍보에 여념이 없던 금융당국과 거래소는 이제 '코
"지안(至安), 편안함에 이르렀나." "네…." 많은 이에게 위로를 안겨준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관통하는 명대사다. 상처받은 영혼의 심장에 울림을 안겨준 무언의 대화. 힘겨웠던 서로의 삶을 치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희망의 언어는 그렇게 전염된다. 그래도 살아갈 만한 세상이라고 여기며 현실을 이겨내도록 응원하는 힘이 있다. 공감의 너울이 서로를 연결할 때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는 1년 전 그날, 우리 모두가 경
"한국에서는 공연을 하고 싶어도 공연장이 없어 못 합니다. K팝이 차려놓은 밥상에 다른 나라가 숟가락을 얹어 큰돈을 버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명 K팝 그룹이 속한 대형 기획사 관계자의 말이다. 국내 4대 기획사(하이브·SM·JYP·YG)는 해외 투어 수익으로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K팝은 연간 1조원 규모의 수익을 내고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4명이 K콘텐츠로 한국을 찾지만, 정작 한국에는 4만석 이상 상설 공연장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올리브오일과 레몬즙을 함께 섭취하는 이른바 '올레샷' 생활 루틴이 인기다. 아이브 멤버 장원영과 배우 엄정화·고소영 등 유명인들이 즐겨 먹는다고 알려지면서, 간편하게 올리브오일과 레몬즙을 섭취할 수 있는 소포장 스틱형·캡슐형 제품들이 시중에 우후죽순 출시되고 있다. 2030 여성 사이에 '웰니스 루틴'으로 인기 16일 식품 및 이너뷰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달 새 '올레샷' 스틱형 제
애플이 일본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와 협업해 만든한정판 파우치 '아이폰 포켓(iPhone Pocket)'이출시 직후 전 세계에서 순식간에 매진됐습니다.온라인·오프라인 매장 모두 재고가 '0'이 되며희소성이 폭발적으로 올라갔습니다. 천 파우치인데 22만~33만원?…'3D 니팅' 한정판의 힘아이폰 포켓은 3D 니팅 기술로 만든 천 소재 파우치입니다.짧은 스트랩, 긴 스트랩 두 가지 버전으로국내 기준 약 22만~33만원 가격대입니다.애플은
다국어 사용하는 사람들 노화 속도 느려과학 저널 네이처에 연구 결과 실려 일상적으로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노년층의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구스틴 이바녜즈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교수 국제 연구진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에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들보다 생물학적 노화가 일관되게 더 늦게 진행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은 이
한국경제인협회는 공정거래 분야에서 개선해야 할 제도와 시행돼야 할 과제 24건을 정리한 건의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건의서는 크게 기업집단 규제체계 개선,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기준 개선, 형벌체계 합리화, 산업-금융시너지 강화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한경협은 1980년대 도입된 후 현재까지 유지된 '동일인 지정제도'가 최근의 기업지배구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며, 자연인을 제외하고 법
국회 입법조사처가 최근 공개된 KT 해킹 사태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 조사 결과를 근거로, KT 고객 위약금 면제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렸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17일 입법조사처에 KT 이용자 위약금 면제 가능 여부를 추가로 질의한 결과, "KT의 약관 위반 중대성이 더 커졌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입법조사처는 지난달에도 KT에 위약금 면제가 가능한 귀책 사유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가 1.4㎚(1㎚=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할 신규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공장 건설에 관한 향후 입찰 절차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대만 이코노믹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TSMC가 대만 중부과학단지에서 추진하는 1.4㎚ 공정의 신규 공장이 지난 5일 기초 공사에 들어갔다. TSMC 측은 "중부과학단지 내 신규 공장이 착공했다"고 확인했다. 전체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는
정부와 현대차·기아가 손을 맞잡고 자동차 부품 협력 업체들의 탄소 감축을 본격 지원한다. 현대차·기아가 1차 협력업체를 지원하고 1차 협력업체가 다시 2차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구조를 통해 연쇄적 감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17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산업통상부와 현대차·기아, 자동차 부품 협력기업 및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자동차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여행주간'을 열고 K컬처, 의료, 웰니스 등의 다양한 주제로 방한객 유치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지난 9일 자카르타 스나얀 지역에서 '한국관광공사 펀 런(KTO FUN RUN)' 행사를 개최했다. 인도네시아에서 국가관광기구(NTO)가 개최한 최초의 러닝행사로 참가자 300명 모집에 사전 신청자만 1만4062명이 몰릴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스나
소녀시대 태연이 다음 달 1일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컴필레이션 앨범 '파노라마 : 더 베스트 오브 태연'(Panorama : The Best of TAEYEON)을 발매한다고 SM엔터테인먼트가 17일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인사'(Panorama)를 포함해 총 24곡이 담긴다. 기존 발표곡을 새롭게 구성한 '2025년 믹스' 버전과 라이브 버전도 수록됐다. SM은 "태연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독보적인 정체성과 확장된 보컬을 선명하게 보여주
전통 조경 분야 유일의 공모전인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 수상작 서른 점이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은 17일 오후 2시 덕수궁 중명전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공모에는 전통 경관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담은 101점이 출품됐다. 전통 조경 디지털 설계, 근현대 전통 조경 공간 사진·영상, 전통 조경 우수 시공사례 등 세 부문에서 전문가 심사와 국민 평가를 거쳐 서른 점이 선정됐다. 디지털 설계 부문 수상작은
보성 오봉산과 여수 거문도의 복합유산이 명승으로 관리된다. 국가유산청은 '전남 보성 오봉산 용추동과 칼바위 일원', '여수 거문도 수월산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곳 모두 뛰어난 자연경관에 역사적 유적과 생태적 가치가 어우러져 있다고 평가받았다. 보성 오봉산 용추동과 칼바위 일원은 '신증동국여지승람', '동국여지지' 등 여러 지리지와 문집에 예로부터 경승지였다는 기록이 남아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세계랭킹 24위로 올라섰다.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3.1871점을 받아 지난주 30위에서 6계단 도약했다.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에스테이츠 어스 코스(파72·7706야드)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연장 승부 끝에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피츠패트릭은 2023년 10월 알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신인왕에 등극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16일(현지시간) "올해 남은 1개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야마시타가 2025시즌 신인왕이 됐다"고 발표했다. LPGA 투어 일본인 신인상은 1990년 고바야시 히로미, 지난해 사이고 마오에 이어 야마시타가 세 번째다. 올해 남은 대회는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1개뿐이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 야마시타와 2위 다케다 리오
애덤 솅크(미국)가 242전 243기에 성공했다. 16일(현지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682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꿨다. 이븐파 71타를 친 솅크는 2위 챈들러 필립스(미국·11언더파 273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12언더파 272타)을 거뒀다. 2018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