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윤석열 대통령 출국금지 조치
법무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죄 혐의로 입건된 윤석열 대통령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배상업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9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찰 등은 윤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신청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란 수괴 피의자이자 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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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리·국정원장 '내란죄'로 국수본에 고발 예고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등에 '내란죄' 혐의 등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9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총리에 대한 고발은 수사기관을 국수본으로 하기로 했다"며 "고발장은 현재 (당내) 법률위원회에서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앞서 조승래 수석대변인이 "총리에게 내란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는 방법은 탄핵과 형사 처벌 두 가지"라며 "우선 내란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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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日대사에 "경제 굳건"...계엄發 리스크 방어 나서
탄핵 대치 정국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주한 외국공관장들을 잇달아 만나 방어에 나섰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최근 정치 상황으로 주한국 기업들을 비롯해 본국 우려가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우리 경제시스템은 굳건하고 정부의 긴급대응체계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 최 부총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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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줄었다" 결국 국민이 지불한 '계엄비용'
# "월급이 줄었다."폴란드 브로츠와프 주재원 가족으로 현지에서 생활 중인 김씨(38)는 "대통령이 비상계엄 발표하고 딱 1시간 30분 만에 원·즈워티(폴란드 통화) 환율이 2.5%나 튀었다"며 "원화로 월급을 받아서 현지 통화로 바꿔 쓰고 있는데 전 직원이 침통해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엔 포스코와 LG에너지솔루션, LS전선 등 국내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회사마다 월급 지급 방식이 다른데, 한국 돈으로 받아 즈워티로 바꿔 생
- 경찰, 검찰 이어 공수처까지…‘12·3 사태’ 수사 주도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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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용현 前 국방장관 3번째 소환…영장청구 앞두고 고강도 조사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이틀 사이 3번째 소환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김 전 장관을 내란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앞서 8일 오전 1시30분께 자진출석한 김 전 장관을 조사한 뒤 긴급체포해 동부구치소에 수용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5시께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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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질서 있는 퇴진'은 하야뿐이다
최근 '유동설 위기설'이 불거진 롯데그룹은 현직 대통령의 탄핵과 악연이 깊다. 롯데는 2015년 오너 2세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시발점으로 이듬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발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창립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당시 신동빈 롯데 회장은 최씨가 주도한 케이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기부해 뇌물공여 혐의로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고, 유죄가 인정돼 200일 넘게 옥살이를 했다. 공교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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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경제 총력전에서 한국만 외로운 싸움
재계가 탄핵정국을 바라보는 심경에는 초조함이 묻어나 있다. 내년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후폭풍까지 겹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한 대기업 임원의 심경도 이와 다르지 않다. 그는 "불확실성은 기업들엔 가장 큰 리스크"라고 우려했다. 계엄 사태는 단 몇 시간 만에 종료됐지만 그 여파는 길게 이어지고 있다. 환율 문제는 원료를 수입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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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시각]대통령이 걷어 찬 밸류업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한 밸류업 프로그램 효과가 단 3거래일 만에 사라졌다. 누구보다 국내 증시의 재평가를 바랐던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가 불러올 파장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믿고 국내 증시에 남았던 개인 투자자마저 미국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으로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증시 안정을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의 퇴진
많이 본 뉴스
기자수첩- 8년 전 촛불과 지금의 LED 응원봉 2016년 그리고 2024년 다시 빛을 들고 어둠을 몰다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고 누가 그랬죠? 그래서 이번엔 꺼지지 않는 LED 응원봉 들고 나왔습니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일대를 가득 메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탄핵’ 문구가 적힌 아이돌 그룹 응원봉이 등장했다. 배터리를 갈아끼면 계속 빛나는 응원봉을 가져온 20·30세대 시민들은 “탄핵
비주얼뉴스
콜라 마시면 정말 치아가 썩을까?
카이스트, 탄산음료로 인한 치아 부식 막는 방법 찾아카이스트는 지난 5일 홍승범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과 협력해 치과에서 충치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은다이아민플루오라이드(Silver Diamine Fluoride·SDF)가 치아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치아 부식을 막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SDF의 효과를 입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노 수준에서 SDF가 작용하는 과정을 분석하며 더욱 구체적인 메
"사랑 때문에 이것까지 해봤다"…尹 계엄 풍자 '밈' 봇물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이를 풍자하는 각종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주목을 받은 풍자물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사진 하단에 '나 사랑 때문에 ○○까지 해봤다'는 질문을 띄우고 답을 '계엄'이라고 써넣은 게시물이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가수 로이킴의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이라는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깔렸다. 지난 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계엄 사태를
경제·금융
산업·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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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별 상이한 데이터센터 인허가 절차…행정 부담에 자체 방침 세워
데이터센터 건축을 가로막는 건 전력계통평가 외에 지방자치단체별로 서로 다른 절차도 있다. 지자체에 신청하려면 인허가와 도로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현행법상 이 절차의 선후관계는 명시돼있지 않다.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사업자가 '자체 판단'으로 지자체에 신청하는 것이다. 하지만 착공 과정에서 도로심의가 부결돼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문제가 생기자 경기도 부천시는 자체 인허가 절차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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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나흘째 오후 열차 운행률 70.1%…파업 참가율 28.8%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나흘째인 8일 오후 3시 기준 전체 열차의 평균 운행률은 평시 대비 70.1%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오후 3시 기준보다 1.0%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대체 인력 투입 등을 통해 당초 계획의 100.6% 수준으로 열차를 운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열차별 운행률은 수도권 전철 73.9%, KTX 68.7%, 여객열차 58.3%, 화물열차 52.4% 등이다. 철도노조의 파업 참가율은 28.8%로 전날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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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때문에 꽉 막힌 이것...일본이 해결 못하면 증설도 재검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들어선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연간 3000억엔(2조8000억원)에 달하는 경제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SMC가 세 번째 반도체 공장 건설 조건으로 교통체증 해결을 요구하고 나서 일본 내부에서도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온라인 경제매체 메르칼은 최근 보도에서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가 전국 정령시(인구 50만명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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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텔코 에지 AI' 오픈랜 연구 성과 발표…10개 글로벌사 협업
SK텔레콤은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 실증 관련 세계적인 행사 'O-RAN 글로벌플러그페스트 2024'에서 브로드컴, 에릭슨 등 글로벌 오픈랜 제조사 10개사와의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오픈랜은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분리해 제조사가 달라도 상호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 기술이다. O-RAN 글로벌플러그페스트 2024는 O-RNA 얼라이언스(2018년 글로벌 주요 이통사 주도로 설립된 오픈랜 기
정치·사회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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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독일 배우 "계엄, 과거 사건인 줄 알았는데"
5·18 민주화 운동 당시 비상계엄 조처를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에 출연했던 외국인 배우가 계엄 사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독일인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쓴 글에서 "택시운전사는 과거에 대해 다룬 영화다. 난 적어도 그렇게 생각했다"며 말했다. 이날 그는 택시운전사가 촬영된 세트장 사진을 함께 게재하기도 했다. 크레취만은 택시운전사에서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역을 맡았다. 독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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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해리 포터'를 찾아라[동력은 이야기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작가는 조앤 롤링이다. '해리 포터'로 문학은 물론 영화, 테마공원 등 각종 분야에서 전례 없는 성공을 거뒀다. 일곱 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5억 부 이상 팔렸다. 롤링은 약 15%의 로열티를 받는다. '해리 포터'는 영화로도 여덟 편 제작됐다. 롤링의 지분은 10% 안팎으로 전해진다. 그는 테마공원, 인터넷 등으로도 수입을 올려 막대한 부를 쌓았다. 영국 선데이타임즈는 2021년 롤링의 재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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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계엄 사태 닮은 '서울의 봄', 감독은 미래에서 온 시간여행자?
비상계엄 사태 이후 영화 '서울의 봄'이 닮은꼴이라는 반응을 일으키며 화제의 중심에 놓였다. 연출자인 김성수 감독의 영화가 현실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를 연상시키는 '감기'(2013), 성남시장 연관설에 들썩였던 '아수라'(2016)에 이어 세 번째다. 현실과 인물·상황이 비슷해 대중들 사이에서는 김 감독이 미래에서 온 '시간여행자'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서울의 봄' 용산의 봄, 서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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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강연 '빛과 실'[전문]
빛과 실 지난해 1월, 이사를 위해 창고를 정리하다 낡은 구두 상자 하나가 나왔다. 열어보니 유년 시절에 쓴 일기장 여남은 권이 담겨 있었다. 표지에 '시집'이라는 단어가 연필로 적힌 얇은 중철 제본을 발견한 것은 그 포개어진 일기장들 사이에서였다. A5 크기의 갱지 다섯 장을 절반으로 접고 스테이플러로 중철한 조그만 책자. 제목 아래에는 삐뚤빼뚤한 선 두 개가 나란히 그려져 있었다. 왼쪽에서부터 올라가는 여섯 단의 계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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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준우승 선전…셰플러 2연패 달성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이벤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8일(현지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7449야드)에서 막을 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작성해 2위(19언더파 269타)를 차지했다. 2타 차 3위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었다. 3, 6, 9, 10번 홀 버디로 순항을 하다가 11번 홀(파5) 보기에 급제동이 걸렸다. 이어 16번 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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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공동 7위…‘사실상 LPGA 시드 확보’
윤이나가 사실상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그로브 크로싱스(파72)에서 계속된 2024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 4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작성해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7위(14언더파 272타)로 도약했다.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았다. 전반에 6타를 줄인 뒤 후반엔 13~16번 홀 4연속 버디의 신바람을 냈다. 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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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이승택, PGA투어 Q 스쿨 최종전에 진출했다
배상문과 이승택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최종전에 진출했다. 배상문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발렌시아의 발렌시아CC(파72·7300야드)에서 열린 Q 스쿨 2차전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맞바꿨다. 공동 6위(10언더파 278타)에 올라 이 대회 상위 15명에게 주는 PGA투어 Q 스쿨 최종전 티켓을 따냈다. 배상문은 2013년과 2014년 PGA투어에서 1승씩 거뒀다. 그러나 올해는 PGA투어에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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