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일체를 10일 중단하기로 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저녁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회의를 연 뒤 브리핑에서 "오늘 민주당 긴급 최고위와 함께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 구성을 결정하고, 혁신당에도 준비위 구성을 제안한다"며 "지방선거 후 통합추진준비위를 중심으로 통합을 추진할
다가구주택이나 빌라·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 착공 물량이 4년 새 7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비혼 등의 영향으로 1인 가구는 해마다 늘고 있는데, 이들이 살 만한 주택 공급은 오히려 쪼그라든 것이다. 정부의 주택정책이 아파트 공급에 집중되면서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갈수록 커질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청년 밀집 지역인 관악구 신림동에선 지난 5일 전용 22.65㎡(약 7평) 빌라가 월세 163만원(보증금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환율을 최대한 안정시켜 수입 물가가 안정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물가 동향이 심상치 않다는 지적에 "일부 수입품 같은 경우 환율이 절하됨에 따라 그런 (상승) 요인이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해외주식에 투자한 소위 '서학개미'들이 주식 매도금을 원화로 환전해 국내에 투자하면 비
지난해 8조원이 넘는 세수결손이 발생했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세수 펑크다. 본예산 대비 덜 걷힌 세수 결손이 3년 연속 이어진 가운데, 덜 걷힌 국세의 대부분이 부가세와 법인세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악화로 쓸 곳은 많아졌는데 세입은 줄며 나라 곳간 사정도 나빠졌다. 정부가 세금을 거둬들여 쓰고 남은 금액인 세계잉여금 3조2000억원에 그친 데다 국가재정법에 따라 지방교부세와 채무상환 등에 차례로 사용하고
지난 6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랜덤박스 이벤트에 당첨된 249명의 당첨자에게 총 62만원을 리워드로 지급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지급 단위가 잘못 입력돼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지급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빗썸은 사고 발생 35분 뒤부터 비트코인이 오지급된 계좌의 거래와 출금을 차단했지만, 이미 80여명의 당첨자가 1788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상태였다. 이 가운데 7일 새벽 기준 회수되지 않은 비트코인은 125개(시가
서울중앙지법은 10일 '1억 공천헌금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검찰에 송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강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및 배임수증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현직 의원은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법원이 체포동의안(체포동의 요구서)을 검찰에 보내면 법
양자컴퓨팅은 더 이상 연구실 안의 실험 기술이 아니다. 기업 전략의 일부로 이동하고 있으며, 2026년 전후로는 양자와 고전 컴퓨팅을 결합한 방식이 고전 컴퓨팅만으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성능을 입증하는, 신뢰할 수 있는 '양자 우위' 사례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준비하는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 간의 격차는 기술 성숙과 함께 빠르게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초기 단계에서의 실험과 학습은 단기간의 성과보다 장기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배달3사 체감도 조사' 결과는 수년째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중개 수수료 문제를 환기한다. 100점 만점에 평균 49.1점,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 앱 3사에 대한 입점업체의 체감 만족도다. 업체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도긴개긴, 50점을 넘은 곳이 없다.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 대기업의 평균 점수가 73.47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배달
한국의 인공지능(AI) 전략을 향한 해외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오징어 게임'에 빗대 보도했고, CNBC는 AI 강국을 향한 이러한 한국의 접근 방식을 "독특한(one-of-a-kind)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단순한 기술 추격자가 아니라, AI 경쟁의 판을 실험하는 국가로 한국을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다. 로이터통신과 AFP 역시 한국의 AI 법제를 미국, 유럽연합(EU) 등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보다 먼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상업화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대여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파티와 각종 행사 현장을 중심으로 활용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에서 999위안(약 21만원)을 내면 휴머노이드 로봇을 빌려 춤과 공연, 사진 촬영 등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노리던 쇼트트랙 대표팀이 혼성계주 2000m에서 뜻밖의 불운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준결승 2조 경기에서 레이스 중반 김길리가 앞서 넘어진 미국 선수에 걸리며 함께 넘어졌고 결국 3위로 결승선을 통과,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혼성계주 2000m 준결승 경기에서 미국, 벨기에, 캐나다
일본 언론인 야이타 아키오가 챗GPT를 개인 트레이너처럼 활용해 식단과 생활 습관을 관리하며 한 달 만에 11㎏을 감량한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챗GPT를 통해 매 끼니를 점검하고 행동 조언까지 받으며 체중을 91㎏에서 79.9㎏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최근 대만 중톈신문망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언론인 야이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챗GPT를 중심으로 한 다이어트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AI를 24시간 내내 함께
지난해 한국 시장 상륙 이후 6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BYD가 올해 초부터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 경쟁 차종의 생산 물량 부족으로 극심한 출고 적체를 겪는 사이 '저가 공세'를 앞세운 중국 브랜드들이 그 틈새를 빠르게 파고드는 모습이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에만 국내 시장에서 134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22%에 달
전기차 시장에서 맞붙었던 현대차그룹과 테슬라가 무대를 옮긴다. 두 기업은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선점을 놓고 정면 승부에 돌입했다. 시장은 로봇이 실제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누가 먼저 구축하느냐에 경쟁력이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오는 8월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에서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운영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이 미국 전력시장에서 창사 이래 최대 수주라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통'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직접 앞장서서 지휘한 결과다. 효성중공업은 10일 미국 유력 송전망 운영사와 7870억원 규모의 765㎸ 초고압변압기, 리액터 등 전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의 이번 계약은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전력기기 기업 중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 미국 주요 전력사업자들은 인공지능(AI)
글로벌 바이오 신약 시장에서 차기 블록버스터를 가르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치료제가 없던 질환에 신약이 등장해 시장을 새로 여는 방식이 아닌, 이미 표준치료가 자리 잡은 영역에서 더 우월한 치료 효과나 복약 편의성을 앞세워 기존 제품을 대체하는 '임상 우위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는 올해 출시가 예상되는 주요 신약 10개의 2032년 기준 예상 매출
#. 해외여행을 준비하던 회사원 김영수(41) 씨는 최근 항공권 검색 화면 앞에서 고개를 갸웃했다. 특가 운임이 눈에 띄었지만 각종 세금과 수수료를 더하자 최종 결제 금액은 기대만큼 낮지 않았다. 더 당혹스러운 점은 '앞으로 더 비싸질 여행'을 예고하는 신호들이 곳곳에서 감지된다는 사실이다. 유럽과 영국에서는 전자여행허가 비용이 의무화됐고, 일본과 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출국세와 관광세 인상 논의가 잇따르고 있다. 여
입김조차 허락하지 않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혹한. 그 서늘한 백지 위에 류승완 감독은 붉은 피 대신 잿빛 고독을 흩뿌린다. 신작 '휴민트'는 익히 봐왔던, 욕망과 배신으로 질척이는 할리우드식 첩보물이 아니다. 장 피에르 멜빌의 고독을 껴입은 채, 오우삼의 총구를 겨누는 사내들의 건조한 진혼곡이다. 영화의 배경과 공기, 인물의 태도와 호흡 등은 1950~70년대 프렌치 누아르의 영토에 깊게 뿌리 내리고 있다. 직업적 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한식문화 3부작 다큐멘터리 '밥상의 발견'을 제작해 설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송한다고 10일 밝혔다. '밥상의 발견'은 문체부가 추진하는 '한국의 멋 콘텐츠' 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로, 전통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방송 영상 콘텐츠로 제작·송출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한식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한식문화'를 주제로 선정했다. 프로그램은 조리법
일본 음악 시장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글로벌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음악 데이터 분석 기업 루미네이트와 한국 파트너 크리에이터스네트워크는 6일 서울 코엑스 케이타운포유에서 '2026 코리아 뮤직 데이터 서밋'을 개최했다. '공명: 음악으로 국경을 잇다'(Resonance: Bridging Beats Across Borders)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서밋은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글로벌 전략을 수립하는 데 주력했다. 하이브·SM·
국내 골프장 48곳이 설 연휴 기간에도 정상 영업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10일 올해 설 연휴 전국 회원사 골프장들의 휴·개장 현황을 발표했다. 설 연휴인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휴장 없이 운영하는 곳은 48개 사로 조사됐다. 설 당일인 17일만 쉬는 곳은 51개 사다. 사흘 모두 휴장하는 곳도 18개 사에 달했다. 협회는 "많은 골프장이 동계 휴장 중이고, 설 연휴 기간 중 날씨에 따라 휴·개장 계획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
조우영이 세계랭킹 387위로 올라섰다. 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0.3736점을 획득해 지난주 548위에서 161계단이나 도약했다. 조우영은 전날 아시안 투어 개막전 필리핀 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그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아시안 투어를 활약하고 있다. 김시우는 세계랭킹 26위에 올랐다. 이날
김시우가 이번에도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지 못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코스(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960만달러)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15언더파 269타)를 차지했다. 2023년 1월 소니 오픈 이후 3년 1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대했지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준우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