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러스터 규제 풀고 稅혜택 강화…'한국판 켄달스퀘어' 만든다
1일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
정부가 법률·회계 등 사업지원 서비스기업도 클러스터에 입주할 수 있도록 업종규제를 풀고, 바이오의약품 핵심기술을 국가전략기술에 추가하는 등 첨단기술에 대한 세제 혜택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 주도로 새로운 클러스터를 조성하던 기존 방식이 아닌 기존 클러스터 고도화를 통해 '한국판 켄달스퀘어'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지구상 가장 혁신적인 1스퀘어 마일(2.9㎢)'로 불리는 켄달스퀘어는 모더나, 화이자 등 10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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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자 LTV·DSR 규제 1년간 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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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이션 완화 위해선 긴축적 재정정책 동반돼야"
실질금리가 성장률을 밑도는 상황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세입 확대나 이전지출 축소 등을 통한 긴축적 재정정책이 동반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지낸 나라야나 코첼라코타(Narayana Kocherlakota) 로체스터대 교수는 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BOK 국제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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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내식 계열사 부당지원' 아시아나항공, 81억 과징금 패소
대한항공 합병이 늦어지며 재무 건전성 우려가 커진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사업과 관련한 81억여원의 과징금 불복소송에서도 패소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6-1부(재판장 황의동)는 아시아나항공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공정거래 소송은 서울고법이 1심, 대법원이 2심을 맡는 2심제로 진행된다. 재판부는 "이 사건 기내식 계약이 없었다면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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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콜택시 영업’ 논란 타다 이재웅 前 대표 등 무죄 확정
‘불법 콜택시 영업’ 논란이 일었던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의 전·현직 경영진이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쏘카의 자회사이자 타다 운영사인 VCNC 박재욱 대표, 쏘카와 VCNC 법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타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운전기사가 딸린 11인승 승합차를 호출해 이용하는 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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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호암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또 한 번 드러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호암상 시상식에 참여하며 인재 양성과 국가 기초과학 지원 확대 창구로서 호암재단을 각별히 챙기는 모양새다. 호암재단은 익명 기부를 선호하는 이 회장이 이례적으로 2년 연속 기명 기부를 한 곳이기도 하다. '2023년도 제33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은 1일 오후 4시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렸다. 이재용 회장은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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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덕연 호안 대표(42)와 함께 'SG증권발 폭락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금고지기 등 3명이 구속됐다. 1일 오후 9시24분께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장모씨(35), 박모씨(37), 조모씨(41)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도주우려 및 증거인멸이 염려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세 사람은 'SG증권발 폭락사태' 관련 라덕연 호안 대표(42)와 함께 주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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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오너나 대표이사의 금융 소비자 피해에 대한 후속 대처와 태도는 해당 회사의 평판과 신뢰도에 영향을 미친다. 때로는 금융사고에 대한 직접적인 잘못이나 책임이 크지 않은데도 ‘도의적 책임’만으로도 후속 대처를 잘못해 신뢰가 떨어지는 사례가 다반사다.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가 외국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보여준 발언과 태도는 많은 투자자의 비난을 샀다. 이번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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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국회의원들의 모습이 자주 보도된다. 예전에도 그런 일들이 없지 않았으나 요즘은 그게 부끄럼 없이 반복된다. 국민들을 분노케 하는 경우들도 보인다. 한때는 국민을 대표하는 훌륭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은 선량(選良)으로 불리기도 했던 국회의원들이다. 물론 그건 희망 사항이었을 것이다. 현실은 늘 만족스럽지 못했고 국가기관 중에서 신뢰도가 가장 낮은 곳이 항상 국회였다. 무엇보다 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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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간만에 찾은 자카르타는 더 높아지고 화려해진 고층빌딩과 2019년 처음 가동한 고속전철( MRT)의 등장 등으로 새로움과 활력이 넘치는 인상이었다. 시내 중심가에는 차기 지하철을 위한 공사장이 눈에 쉽게 띄었다. 수도 인구 1000만명, 광역으로 넓히면 3500만명의 인구 밀집 도시 자카르타는 심각할 정도로 낡고 빈약한 도시 인프라로 악명이 높다.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 집권 9년이 흐른 지금엔 첨단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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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가방 찾은 사람들
회사원 이호준(33)씨는 출근 준비하다가 휴대전화에서 울린 경보 소리에 화들짝 놀랐다. 서울시가 북한의 발사체 발사 이후 경계경보를 발령했기 때문이다. 이 씨는 "핵미사일이라도 날아오는 줄 알았다. 어디로 대피하라는 건지 순간 머리가 하얘졌는데 오발령이라니 어이가 없었다"며 "이제는 하다 하다 전쟁까지 걱정하면서 살아야 하느냐. 이참에 생존가방이라도 사놔야 하나 싶어 찾아봤다"고 말했다.최근 신냉전 질서 속 한반

부산 금정구 또래여성 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앱에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20대 여성의 신상이 공개됐다. 부산경찰청은 살인·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99년 만 23세 정유정 씨라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 이익을 위해 신상 공개가 필요하다고 판단됐다며 신상 공개이유를 알렸다. 이번 신상 공개는 2015년 10월 5일 부산진 실탄사격장 총기 탈취 피의자 신상 공개 이후 약 8년 만

"한 모금마다 독"…캐나다, 세계 최초 개비 단위 경고문
세계 각국 보건당국은 담뱃갑에 경고 문구와 함께 섬뜩한 사진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담배의 해로움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일부 흡연자는 이 경고를 보지 않기 위해 담배 케이스를 사용하기도 하며, 담배를 꺼내 물면 이 경고를 보지 않게 되기에 큰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캐나다에서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담배 개비마다 경고 문구를 넣기로 결정했다. 개비 단위로 경고 문
경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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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먼 JP모건 CEO "美·中 신냉전, 구냉전보다 더 복잡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국제질서를 뒤흔들면서 과거 냉전시대보다 기업환경이 더 복잡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JP모건 글로벌 차이나 서밋에서 진행된 비공개 연설에서 다이먼 CEO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이런 복잡성을 겪어본 적이 없다"며 "과거 냉전시대는 이 같은 (신냉전 시대) 복잡성의 범주에는 속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이 첨단기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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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정보 이용한 하이브 직원 후회막심?...SM사태 이후 하이브 급등
하이브 직원들이 방탄소년단(BTS)의 단체활동 중단 사실을 미리 알고 자사 주식을 매도해 약 2억3000만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31일 검찰에 넘겨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6월14일 단체활동 잠정 중단을 공식 발표했는데, 이들은 이런 악재성 정보를 직무상 먼저 알게 되자 그 전에 하이브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올해 주총 시즌을 뜨겁게 달궜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경영권 분쟁 이후 하이브와 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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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m금융톡]토스, '개인신용평가'사업 잠정 후퇴
토스가 새 먹거리로 점쳤던 신용평가(CB) 사업의 방향을 전면 수정했다. 당초 기존 업체들의 과점체제였던 개인CB 시장 진출을 잠정 중단하고 '비금융' 개인신용정보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신용평가 사업을 위한 내부 조직인 '신용데이터 트라이브'를 마련했다. 당초 신용평가 전문 자회사 '토스신용데이터(가칭)'를 설립하기 위해 준비법인을 만들고 관련 경력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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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in]한은 노조 20억 손실 확정, 미래에셋 등진 이유
한국은행 노동조합이 노조 투쟁기금 20억원을 해외 부동산 펀드에 투자했다가 최근 전액 손실을 확정 지으면서 내부 논란에 휩싸였다. 한은 전임 노조가 2019년 전체 투쟁기금의 절반 남짓한 거액을 고위험 부동산 펀드에 투자했다가 전액 손실 사태를 초래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현 노조와 책임 공방이 벌어진 것이다. 특히 펀드 판매사였던 미래에셋증권이 한은 노조의 전액 손실이 사실상 확정됐음에도 손실 공지를 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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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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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K-우먼] 스롱 피아비, 봉사로 더 편한 삶보다 더 나은 삶 추구
아시아경제는 국내외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을 '파워 K-우먼'으로 선정해 오는 10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23 여성리더스포럼’을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성별·인종·장애·가난 등 장벽에 굴하지 않고 경계를 부수거나 뛰어넘어 새롭고 보편적인 가치를 창출한 여성 리더들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지친 세상에 위로를 주고, 누군가의 롤모델로 자리 잡아 공동체가 나아갈 힘을 줄 것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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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체인저스] K콘텐츠 생태계 조성하는 CJ ENM
지난달 열린 ‘케이콘(KCON) 재팬 2023’에 12만3000명의 인파가 몰렸다. 2012년 KCON을 처음 개최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였다. 현장을 찾은 일본 관객은 낮에는 라면 등 한국 제품을 체험하고, 저녁에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관람하며 한국 문화에 흠뻑 빠졌다.KCON을 주관하는 기업은 CJ ENM이다. ‘문화가 없으면 나라가 없다’는 CJ그룹의 ‘문화보국(文化保國)’ 철학을 실천하는 회사다. CJ ENM은 K콘텐츠 최전선에서 생태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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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인물] '범죄도시3' 벌써 100만…메가폰 잡은 이상용 감독
영화 '범죄도시 3'이 개봉 당일에만 약 74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2만3000여명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 3'은 개봉일인 지난달 31일 74만여명이 관람했다. '범죄도시 3'은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 85.7%로, 다른 영화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예매 관객 수도 52만7000여명에 달한다. 메가폰은 이상용 감독이 잡았다. 이 감독은 1980년생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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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제품 사지 마" 해도 1위…애플·삼성보다 더 사랑받은 美브랜드
미국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는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로 밝혀졌다. 이 회사는 창업자 가족이 보유한 기업 지분을 환경보호 활동 기금으로 내놓은 파격 행보로 유명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과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지난 3월 미국인 1만6310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위는 파타고니아가 차지했다. 2위는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
정치·사회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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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시드’ 서요섭 "매치플레이 2연승 신바람"
‘1번 시드’ 서요섭의 2연승 행진이다. 서요섭은 1일 오후 충북 충주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7323야드)에서 이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6000만원)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승찬을 3홀 차로 제압했다. 이날 오전 강민성을 7홀 차로 대파한 이후 2연승이다. 서요섭은 나란히 2승을 수확한 이재경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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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과 김효주 "나란히 3언더파"…최예본 깜짝 선두
‘매치퀸’ 성유진의 2연패 진군이다. 성유진은 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작성해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2년 차 최예본 선두(6언더파 66타), 이소영과 이세희, 정연주, 전우리, 전예성, 이지현 등 6명이 공동 2위(5언더파 67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성유진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성유진은 지난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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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전국 대중형 골프장 지정률 92%"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인 비회원제 골프장 375개소 중 이용료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344개소(92%)를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비회원제 골프장 체육시설 사업자는 정부가 고시한 코스 이용료를 주중 18만8000원, 주말 24만7000원보다 낮게 책정해 정부에 신청하면 ‘대중형 골프장 지정에 관한 고시’에 따라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돼 3년간 개별소비세 면제, 낮은 세율의 재산세 부과 등의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