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수석은 20일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제가 스스로 경계의 끈을 느슨하게 놓은 건 참회하고 있지만,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며 뇌물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
하지만 안 전 수석은 이 중 현금 1800만원 부분은 자신이 몰랐던 일이라며 "저와 제 가족의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진실을 밝혀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한편 재판부는 항소심 심리를 마무리 짓고 선고 기일은 추후 지정하기로 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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