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 현장을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모습이 비난을 받고 있다.
이날 청주의 한 농장을 방문한 홍 대표는 복구 작업에 앞서 모자, 외투 등을 갖춰 입었다. 이때 그가 장화를 신는 모습이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한 남성이 고개를 숙여 미리 준비된 장화를 홍 대표의 발에 손수 신겨준 것이다. 홍 대표는 허리를 편 채 옆 사람 팔을 붙잡고 있다.
이어 그는 수해지역 지원금 3000만원을 전달한 후 오후 1시55분부터 20여분 동안 작업을 한 뒤 현장을 떠났다. 식사 시간을 제외하면 한 시간 남짓 봉사 활동을 한 셈이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화 신는데 박스 깔고 신냐", "한 시간 봉사하는데 장화도 신겨주고", "임금이네요, 장화도 신겨주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한국당 측은 한 매체를 통해 홍 대표가 허리가 불편해 도움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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