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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닮은 꼴 리더십'…세종대왕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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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세종대왕…洪, 박정희
劉, 다산 정약용…沈, 정도전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역사는 반복된다' 오래된 격언이다. 정치인들은 역사 속에서 닮고 싶은 정치인을 언급하며 자신의 정치 지향점을 드러낸다. 제19대 대선이 1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대선후보들은 어떤 인물을 '닮은 꼴 리더십'으로 꼽았을까.

가장 인기가 높은 인물은 세종대왕이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5일 JTBC 토론회에서 '닮은 꼴 리더십'을 묻는 질문에 "세종대왕"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 당시 획기적인 조세개혁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게 아니라 5개월 동안 17만명 국민의 의견을 물었다"며 "왕조 시대에 대단하지 않나. 그렇게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같은 답변에 세종대왕을 꼽았다. 안 후보 역시 "소통의 리더십을 닮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장영실을 등용해서 많은 업적을 이뤘다"며 "출신을 가리지 않고 그 사람의 실력만 인정해서 뽑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소통의 리더십을 닮고 싶다"며 "백성들로부터도 여러 정책을 미리 경청하고 효과를 검증하고 정책을 했던 수많은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홍 후보는 "지금은 인기가 없지만 박정희 대통령을 뽑고 싶다"면서 "민족을 가난에서 헤어나게 해주고 인권문제 여러 가지 문제 있지만, 남북 관계가 어려울 때 강인한 대통령이 나와야 남북관계를 수습해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다산 정약용 선생을 꼽았다. 유 후보는 "백성들 민초들의 삶의 고통을 헤아리면서 거기에 필요한 해결책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찾아내려고 했다"면서 "민본주의의 표상"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추상적으로 얘기한 게 아니라 백성들 고통의 해결방법을 찾고 제대로 된 개혁을 했던 분"이라고 덧붙였다.
심상선 정의당 대선후보는 같은 질문에 조선 개국 공신인 삼봉 정도전을 선택했다. 심 후보는 이어 "민본주의를 바탕으로 조선 건국을 한 우리 역사에서 가장 개혁적인 정치인"이라며 "촛불이 만든 이번 대선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개혁, 과감한 개혁 리더십이 필요할 때 삼봉 정도전을 배워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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