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균 강남구청장 취임 1달2일만에 국장급 인사 단행...전 구청장이 발령 낸 행정국장 등 전보
6.13지방선거를 통해 최초로 진보 세력 후보인 정순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강남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1달이 지난 시점에 첫 인사를 단행했다.
강남구청 직원들은 “도대체 구청장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구청장이 (지방)행정에 대해 너무 모른다"는 비판 목소리들이 높아졌다.
이는 조직 운영 원리의 첫 단추는 역시 인사를 통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는 것인데 새로운 구청장이 취임했음에도 전임 구청장이 발령낸 인사들을 그대로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철수 전 행정국장을 기획경제국장으로 발령냈다. 또 외부 기관에 파견갔던 문경수 국장을 복지문화국장에 임명했다.
구의회 사무국장인 김용운 국장을 행정국장, 옥종식 기획경제국장을 구의회 사무국장으로 발령냈다.
이처럼 정 구청장이 '국장 서열 1위'로 인사 작업을 해온 박 전 행정국장을 기획경제국장으로 자리 바꿈으로써 김용운 국장으로 하여금 새로운 정순균 체제 인사 틀을 짜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향후 과장 전보 인사와 팀장 등 후속 인사 내용이 과연 혁신적으로 진행될 지 강남구청 직원들과 구의회는 날카롭게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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