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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만에 정권 바뀐 강남구 인사 쇄신 신호탄 쏴올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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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 강남구청장 취임 1달2일만에 국장급 인사 단행...전 구청장이 발령 낸 행정국장 등 전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방선거 이후 23년간 특정정당 전유물이 됐던 서울 강남구가 드디어 인사 쇄신의 신호탄을 쏴 올려 주목된다.

6.13지방선거를 통해 최초로 진보 세력 후보인 정순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강남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1달이 지난 시점에 첫 인사를 단행했다.
강남구를 제외한 서울시 24개 자치구는 물론 서울시까지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유독 강남구만 정순균 구청장 취임 이후 2달여 동안 인사를 하지 않아 답답함에 실망감까지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남구청 직원들은 “도대체 구청장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구청장이 (지방)행정에 대해 너무 모른다"는 비판 목소리들이 높아졌다.

이는 조직 운영 원리의 첫 단추는 역시 인사를 통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는 것인데 새로운 구청장이 취임했음에도 전임 구청장이 발령낸 인사들을 그대로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비판을 접한 정순균 구청장이 취임 1달 2일만에 드디어 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박철수 전 행정국장을 기획경제국장으로 발령냈다. 또 외부 기관에 파견갔던 문경수 국장을 복지문화국장에 임명했다.

구의회 사무국장인 김용운 국장을 행정국장, 옥종식 기획경제국장을 구의회 사무국장으로 발령냈다.

이처럼 정 구청장이 '국장 서열 1위'로 인사 작업을 해온 박 전 행정국장을 기획경제국장으로 자리 바꿈으로써 김용운 국장으로 하여금 새로운 정순균 체제 인사 틀을 짜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향후 과장 전보 인사와 팀장 등 후속 인사 내용이 과연 혁신적으로 진행될 지 강남구청 직원들과 구의회는 날카롭게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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