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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중랑구청장 당선자 "가족 같은 구청장 되겠다"

최종수정 2018.06.14 18:29 기사입력 2018.06.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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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구청장 당선자 14일 "따뜻한 가족같은 구청장 되겠다"는 당선 소감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류경기 중랑구청장 당선자는 14일 "저를 선택해주신 중랑구민 여러분!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오늘의 승리는 류경기 개인이 승리한 것이 아니다. 중랑구민의 승리"라고 구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다. 오늘의 승리는 선거과정에서 내일처럼 모든 분들이 마음을 함께 모아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류 당선자는 "특히 공천과정에서 본인의 아픔을 뒤로하고 노력해주신 성백진 전 후보님, 지역의 덕망 높은 정치지도자, 더불어민주당 당원여러분들께서 16년 염원을 담아내기 위한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승리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투표로 들려주신 주민들의 목소리를 꼭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러분들에게서 중랑의 희망을 보았다. 중랑구민은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주셨다. 압도적인 지지로 저를 선택해주셨다"며 "문재인 정부, 박원순 서울시장, 지역의 서영교· 박홍근 국회의원과 네박자를 맞춰 소통하고 협력, 중랑을 새롭게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주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주민의 의견에 의해 정책이 결정될 수 있도록 정책 환경과 제도를 개선하겠다. 혁신과 소통, 협치의 정책을 실현하겠다"며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류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들려주셨던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와 제가 했던 약속들을 꼼꼼하게 챙기겠다. 따뜻한 구청장, 가족 같은 구청장으로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또 "새로운 중랑을 향해 첫걸음을 내 딛는다. 이제 중랑은 오늘과 다른 미래를 걸어갈 것이다. 여러분이 이 길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걸어온 길

◇빈농의 아들, 꿈을 키우다

전남 담양의 가난한 농가에서 3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소농으로 3대가 함께 사는 어려운 가정형편이었지만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울로 유학을 하게 되고, 평생의 진로를 바뀌게 되는 전환점이 되었다.

어려운 주변 환경 속에서 학교수업에 집중, 알차고 충실하게 공부에 정진했지만 첫해에 대학입시에 낙방했다. 내 인생에 있어서 실패에 대한 큰 좌절감을 맛보았으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정신을 통해 다음 해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에 합격하는 영광을 얻었다.

대학생활은 학문탐구를 통해 진리를 배우고 자아를 실현하는 격동기로 계획적이고 모범적인 인본중시의 가치관을 정립했다. 특히 독서동아리 활동을 통한 독서와 토론은 인생에 소중한 자양분이 승화돼 대학 4학년 때 행정고시 1차에 합격, 대학원을 진학하면서 2차에 합격, 공직자의 길로 입문하게 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 당선자 "가족 같은 구청장 되겠다"


◇공직자로서 올곧은 한길을 걷다

공직자로서 첫 번째 했던 업무가 ‘86아시안게임 ’ 행정지원에 투입되었는데 중국의 세계적인 체조선수 ‘리닝(李寧)을 만났다. 이를 계기로 '목표를 정해 열심히 하면 무엇이든 그 뜻을 있다'는 진리 속에서 공직에 봉직하면서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한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공직생활을 해 나갔다.

공직생활 중 성수대교 붕괴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경험하면서 조급함, 졸속, 공기단축 등 급성장기의 허황된 개발시대 논리는 국민생명과 안전을 중시하는 가치가 우선돼야 한다는 소중함을 깨닫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 소통의 아이콘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다

시민운동가로서 혁신과 소통의 아이콘으로 일컬어지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 것은 인생에 큰 행운이었다.

박 시장과 함께 일하면서 무상급식, 시립대 반값등록금 결정, 비정규직 문제 해결, 도시재생 7017 사업 완수, 민자유치 우이시설 도시철도 완공 등 시민들의 삶과 직결될 수 있는 결과물들은 시민의 공복으로서 가슴 뿌듯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메르스 사태 수습과정에서는 박 시장의 ‘과잉대응이 늑장대응보다 낫다’라는 신속한 대처방안은 시민들의 생명을 중시하는 인간중심의 사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행정국장으로 일할 때인 2013년에는 ‘현장시장실’ 방문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기획, 시장, 부시장을 비롯한 시청 간부들이 직접 구청의 지역현장을 방문, 구간부들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열린행정은 소통을 통해 '우리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해주었다.

◇꿈을 현실로 - 중랑구의 미래를 위해서

새 정부 출범으로 서울시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중랑구까지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까웠다.

강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지난 16간이나 지방권력을 특정 정당이 독점해 온 중랑구를 위해 더 이상 중랑구민의 민심에 역행하는 행정을 보면서 잠재력이 많음에도 혁신동력의 상실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는 중랑구를 위해 소통과 투명한 참여행정을 제대로 구현, 중랑구민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새로운 중랑구를 만들어 보기로 결심을 하고 노력한 결과 구청장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않았다.

◆향후 계획

서울시 공직생활 32년 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랑구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망우역사문화공원 조성, 망우역·상봉역 주변 복합개발, 신내차량기지 이전 및 첨단산업단지 유치 면목행정복합타운 조성, 면목패션 특정개발 진흥지역 추진 가속화 등을 구민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협치를 통해서 해결해 나갈 것이다.

또,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돼 있는 교육, 환경, 복지, 문화, 교통, 청소 등 전반적인 부분을 재검토, 소외되고, 고통 받는 구민이 없도록 사람 중심의 중랑구로 바꾸어 나갈 것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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