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여명 참가 자원봉사자와 1:1매칭 후 5km, 10km 코스별 도전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23일 오전 10시 안양천 신정교 아래(영롱이 억새2구장)에서 발달장애인과 함께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거북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마라톤에서는 장애인들이 무사히 완주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와 1:1매칭을 통해 한 팀을 이뤄 서로 손을 잡고 동행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기록 경쟁보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다름을 느끼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데 중점을 두면서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성취감을 안겨줄 예정이다.
마라톤은 억새2구장를 출발, 오목교 교차로를 반환,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5km와 10km를 선택해 함께 걷게 된다.
행사 마지막에는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꿈과 소원을 적어 직접 만든 연을 날리는 ‘연날리기 페스티벌’도 준비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고조시키며 발달장애인 희망찬 내일을 응원한다.
구는 이번 행사가 장애인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발달장애인과 가족 모두 체육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함께 소통하며 장애인들 지역사회 자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회복지과(☎2670-3393), 꿈더하기지원센터 (☎849-853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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