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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더 높아질수도…구조조정·소비심리 저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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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업률 3.8~3.9% 전망…"대내외 수요부진, 정부 20조 추경 나설 것"

자료:국제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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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기업 구조조정과 소비심리 저하로 실업률이 한동안 더 높아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내외 수요 부진으로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에 돌입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언급됐다.
1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기업의 구조조정과 소비심리 저하로 실업률이 장기평균을 웃돌 것로 내다봤다. 영국 바클레이즈와 시티은행은 올해 1분기 실업률이 3.8~3.9%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작년 4분기 3.6%보다 상승한 수치다.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0.1% 높아질 걸로 전망했다.

이는 조선업이 상반기 중 2만7000명의 고용을 축소할 계획이며, 올해 일자리 확대는 30명 이하 소규모 기업에서 대부분 이루어진다는 전망을 근거로 했다. 바클레이즈는 지난 1월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실업자 비중 11.8%로, 전달보다 하락했지만, 구직단념자 수는 큰 폭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지난 1월 실업률(계절조정)은 3.6%로 시장예상치인 3.5%을 상회했다. 취업자 수는 한 달 전보다 14만8000명이 줄어 2014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도 62.8%, 60.6%로 각각 0.2%포인트씩 하락했다. 이는 수출과 산업생산 전망이 개선됐음에도 조선·해운·철강 등의 감원, 조기은퇴로 제조업의 취업자 수가 3만2000명 줄어든 영향이다. 또 서비스업 고용도 공공기관, 금융·정보통신기술(ICT) 업종 등을 중심으로 9만8000개 감소했다.
노무라는 60세 이상이나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저임금 서비스 일자리의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우려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어 고용과 소매판매의 상관관계가 높은 만큼, 실업률 상승은 가계소비 여력을 제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클레이즈는 대내외 수요 부진에 따라 오는 7월 우리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추경편성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했다. 성장률의 3분의1이상 기여했던 건설투자의 둔화가 우리 경제를 위축시킬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다. 바클레이즈는 건설투자 증가율이 점차 둔화해 올 연말이나 내년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는 6개월 연속 기준치(50)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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