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80번째 메르스 확진자(35)가 이날 오전 3시께 서울대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1일 완치 판정을 얻었지만 열흘뒤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하기도했다.
이 환자는 5월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가 지난 6월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172일 동안 투병생활을 해와 전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메르스와 싸워왔다.
이로써 지난 5월20일 메르스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6달여만에 한명도 남지 않게 됐다. 국제기준에 따라 이날부터 28일 후인 다음달 23일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메르스 환자가 1명도 남지 않게 된 날로부터 메르스 최장 잠복기간인 14일의 2배, 즉 28일이 지나는 시점을 메르스 공식 종식 시점으로 삼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