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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대문 안 도로 평균 속도 15㎞…"뛰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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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국회의원 서울시 국정감사 자료...'혼잡통행료 징수 강화' 목소리 힘실려

▲서울시는 '서울역고가, 첫만남 : 꽃길 거닐다'라는 주제로 서울역 고가 시민개방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서울역 고가에서 찍은 전경

▲서울시는 '서울역고가, 첫만남 : 꽃길 거닐다'라는 주제로 서울역 고가 시민개방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서울역 고가에서 찍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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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 시내 사대문 안 주요 도로들의 평균 속도가 시속 15㎞ 안팎으로 극심한 정체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광교~숭례문간 남대문로는 평균 시속 14㎞에 그쳐 가장 정체가 심했다. 보통 사람이 뛰는 정도의 속도에 불과한 속도로, 차라리 혼잡통행료 징수 강화를 통해 보행자 중심의 도로를 만들어 도심 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상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기준 교통혼잡도' 자료에 따르면 남대문로의 차량 속도는 평균 14.0km/h로 가장 느렸다.
남대문로에 이어 신동초등학교에서 신사역에 이르는 나루터로의 속도가 14.8km/h로 낮았고 마른내로(명동성당∼광희동사거리, 평균속도 15.2km/h), 봉은사로(교보타워 사거리∼종합운동장 후문, 15.5km/h), 청계천로(청계광장∼서울시설공단, 15.5km/h) 순으로 차량 정체가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일원로(대청역∼일원역), 압구정로(한남IC동측∼청담사거리), 역삼로(우성아파트∼강남면허시험장), 우정국로(안국동사거리∼광교), 마장로(청계6가앞∼신답역) 등도 평균 속도가 15∼16km/h에 불과했다.

서울시 교통혼잡도는 연장 500m 이상, 왕복 4차로 도로를 대상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카드택시 3만여대의 운행 자료를 토대로 산출됐다.
김상희 의원은 "도심 지역의 차량 정체는 차량 이용자의 시간을 낭비할 뿐 아니라 에너지 낭비와 대기오염 등 막대한 경제적,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다"면서 "도로와 신호체계 개선, 차량 진입 제한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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