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 여성이 실연의 아픔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로사 버네사 뉸스가 부유한 사업가인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건물 148층에서 뛰어내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건물은 지상 549m에 달하는 높이다.
두바이 경찰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뉸스가 직접 건물 전망대 유리 틈에 머리를 밀어 넣는 모습이 포착됐다. 뉸스는 겁에 질린 듯 머리를 뺐지만 이내 다시 몸을 밀어 넣었고 결국 건물 밖으로 떨어졌다.
전망대에 있던 사람들은 뉸스의 이 같은 행동을 알아채지 못했다. 뉸스의 시신은 3층 음식점 테라스에서 발견됐다.
뉸스의 모친은 "뉸스는 그 남자를 미치도록 사랑했다"며 "하지만 그 남자는 그만큼 뉸스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뉸스는 자살 이틀 전 마지막으로 전 남자친구를 만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뉸스는 어릴 때부터 입천장 갈림증인 구개열을 겪어 따돌림을 당했다. 그는 30대 초반까지 교정 수술을 받았으며 이 때문에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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