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공유 스타기업 지정'…2018년 까지 300곳으로 확대 추진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공유기업 300개를 육성해 교통·주거·환경 등 각종 도시문제 해결에 필요한 약 1조원의 예산 절감에 나선다.
서울시는 공유를 통해 교통·주차·보육·환경 등 다양한 도시문제와 시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까지 공유기업 300개 지정·육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유서울 2기' 정책을 20일 발표했다.
시는 이같은 공유경제를 더 활성화 하기 위해 그동안 지원해 왔던 공유기업 중 5곳을 '공유 스타기업'으로 지정하고, 연중 수시로 지정·지원을 추진해 공유기업을 2018년까지 3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공유서울 2기 정책 추진에 따라 시민들은 연간 120억원의 생활비를 절감하고, 시는 1조18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아울러 '전국공유도시협의회(가칭)', '세계공유도시협의체(가칭)', '공유 국제기구(가칭'을 창설하는 등 서울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공유수도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전효관 시 혁신기획관은 "공유서울 2기에는 공유가 실제 시민들의 삶 속에 스며들고 삶에 도움이 되도록 공유를 일상화 하는데 집중 하겠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공유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유로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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