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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스민 아들 절도 의혹?…MBN 보도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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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담배 절도 의혹에 이자스민 의원 입장 듣겠다" MBN 깜짝 보도

이자스민 의원.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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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여당 의원 아들이 편의점 알바 도중 담배 200여 갑을 훔쳤다는 의혹이 논란인 가운데, 종합편성채널 MBN이 해당 의원의 입장을 직접 듣겠다며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과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

2일 종합편성채널 MBN은 현직 국회의원 아들 담배 절도 의혹에 대해 "돈과 명예를 모두 가진 집안의 자녀들의 또 다른 갑질일까요 억울한 누명일까요"라며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는 의혹의 진실은 무엇인지 알아보겠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들의 절도 의혹에 대해 해당 의원의 입장을 직접 들어 보겠다"라며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라고 보도했다.
문제가 불거진 해당 여당 의원의 실명을 밝힌 것은 해당 매체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이후 해당 보도를 삭제했지만 다수의 SNS를 통해 빠르게 번지고 있는 상태다.

앞서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은 지난 1일 "새누리당 이 모 의원의 큰 아들인 19살 이모씨가 지난해 11월 말부터 한 달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담배의 바코드를 찍어 결제한 뒤 이를 다시 취소하는 수법으로 200여 갑의 담배를 빼돌린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 불거진 해당 의원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씨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것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절도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 의원 측은 "이씨와 이씨 동창이 급여를 제 때 받지 못해 노동청에 신고하는 등 편의점 측과 갈등 관계가 있었다"며 "이씨가 아니라고 명확하게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200% 사실이 아니라고 확신 한다"며 "폐쇄(CC)TV를 확인한 것도 아닌데 무슨 근거로 의혹이 제기됐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2일 해당 편의점을 방문해 CCTV를 확인하는 등 현장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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