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가 또?', 청와대 폭파 협박범 '일베인증' 손동작 의혹…네티즌 '갑론을박'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강모(22)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나서면서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를 뜻하는 손동작과 비슷한 제스처를 취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서를 나서던 강씨는 '일베'를 뜻하는 손동작과 유사한 제스처를 취했다. 강씨는 왼손 엄지와 검지로 원을 만든 상태에서 나머지 세 손가락을 펴고 있다. 이 손모양은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회원임을 인증하는 손 모양과 비슷해 의혹이 일고 있는 것.
일명 '일베 인증' 손모양은 엄지와 검지로 원을 만든 뒤 나머지 세 손가락은 편 상태에서 약지만 접어 일베의 'ㅇ'과 'ㅂ'을 뜻한다.
하지만 일부 일베 회원들은 '분란을 일으키려는 선동이다' '저건 그냥 OK 표시 아니냐' '(인증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 등 반박하기도 했다.
프랑스 입국 직후 강씨는 청와대로 전화를 걸었다가 연결이 되지 않자 트위터 검색창에 '일간베스트' '북한' '빨갱이' 등 키워드를 검색해 이와 관련된 글을 올린 적 있는 네티즌에게 '멘션'하는 방식으로 청와대 폭파 협박글을 인터넷에 올린 바 있다.
트위터에서 특정 아이디로 '멘션'한 뒤 글을 올리면, 불특정 다수도 글을 볼 수 있지만 해당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들에게는 메시지처럼 글이 전달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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