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30일 금수원서 장례식…변사체 부실 처리 ‘솜방망이’ 징계로 마무리 수순
유 전 회장의 장례식은 금수원에서 30일부터 이틀 동안 치러진다. 장례식에는 구속 상태인 유 전 회장의 가족들을 포함해 구원파 신도 등 최대 1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여전히 유 전 회장이 사망한 것이 맞느냐는 의문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서울의 한 변호사는 "검찰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데 책임과 문제점을 적당히 덮고 조용히 끝내려는 것 같다. 결국 미제사건으로 남게 될 텐데 시간이 지난다고 잊을 수 있는 사안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검찰은 '유병언 수사'의 책임자를 징계했지만 '솜방망이 징계'에 그쳤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대검찰청 감찰위원회는 지난 6월12일 발견된 유 전 회장 시체를 단순 변사 사건으로 처리한 광주지검 순천지청 정모 검사와 김모 부장검사에 대해 감봉 징계를 권고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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