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13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통일부는 17일 3차 남북정상회담 날짜와 관련해 "북측과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가지고 있는 정보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전 관련 실무접촉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통상적으로 남북정상회담 전에 보도, 통신, 경호, 이런 분야에서 실무회담이나 접촉이 개최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개성공단 내 설치하기로 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와 관련해서는 "지금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 "8월 안에 개소하는 것으로 북측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회장과 윤세영 전 SBS미디어그룹 회장 등 16명은 이날 낮 베이징에서 고려항공으로 평양에 들어간다. 구본걸 LF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 행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등도 방북에 동행하며 19일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이 부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를 시찰하면서 '관광지구는 제재에 맞선 결사전'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판문점 선언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면서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조화를 이루면서 추진해나간다는 입장을 여러 번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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