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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개성공단, 野 소상공인…'경제 아픈손가락'에 몰려간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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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후보(앞줄 가운데)가 지난 13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개성공단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기업인들과 함께 '우리는 개성공단에 가고 싶다'를 외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후보(앞줄 가운데)가 지난 13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개성공단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기업인들과 함께 '우리는 개성공단에 가고 싶다'를 외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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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고용·생산·수출 등 우리 경제가 전 분야에 걸쳐 악화 양상을 보이면서 여야 정치권이 저마다 경제계의 '아픈 손가락'으로 향하고 있다. 여권은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이지만 2년반째 문을 닫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을 연이어 만났고 야권은 최저임금 인상 이후 불복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천막 농성장으로 달려갔다. 불황과 대외 경제 악화로 이중고·삼중고에 시달리는 이들을 만나 민심을 달래겠다는 의도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개성공단 기업인 10여명과 만났다. 이날 송 후보는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알려졌다. 송 후보는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지냈다. 지난달 11일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과 함께 정부에 방북 승인을 촉구하기도 했다.
송영길 의원은 "개성공단이 박근혜 정부에 의해 날벼락 같이 전면중단 된 이후 2년5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당시 투자했던 생산시설 등을 한 번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장마를 맞아 공장설비가 훼손되는 등 더 이상 개성공단의 쇠락을 두 손 놓고 볼 수만은 없는 상황으로, 통일부에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생산시설 점검을 위한 조속한 방문 승인을 허가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이해찬 당 대표 후보 역시 16일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과 만나기로 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0일 김관영 원내대표 등과 서울 광화문 세종로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소상공인 농성장'을 방문해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0일 김관영 원내대표 등과 서울 광화문 세종로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소상공인 농성장'을 방문해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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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불복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소상공인에는 야권의 발길이 끊기지 않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13일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의 권익 보호를 위한 '갑질근절대책특별위원회' 구성하고, 서울 종로구 광화문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의 천막 농성장을 방문했다. 소상공인 연대는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이후 불복을 선언하고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화, 최저임금위원회 내 소상공인 대표 추천권 등을 요구하며 불복 운동을전개하고 있다.

이날 조배숙 위원장은 "정부가 서민경제의 어려움과 소상공인의 위기를 외면하고 대선 공약 달성을 위해 일방적 독주만 계속하고 있다"며 "민주평화당은 서민경제의 가장 중요한 축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절박한 호소와 함께 하겠다”며 “입법과 정책 개발을 통해 민주평화당이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0일에는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김관영 원내대표와 시장경제살리기연대 소속 바른미래당 이언주, 자유한국당 강효상·정유섭 의원 등은 잇달아 광화문 천막본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청와대가 무슨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경제가 좋아진다고 홍보에 열을 올리는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규제개혁도 없고, 재벌개혁도 없이 정부와 재벌 간 밀당으로 황급하게 이뤄지는 투자는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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