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은 이날 국회 지식경제위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연평도를 지키던 해병대 장병들의 전사를 더욱 가슴 아프게 하는 것은 재벌가 자녀들의 병역기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건희 회장이 신의 아들이라면 이재용 부사장의 신의 손자"라면서 "삼성은 3대 세습을 획책하기 전에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건희 회장이 이재용 부사장에게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편법 증여한 사건과 관련해 "이건희 회장은 당시 회사와 이면계약서를 작성해 피해액 2538억 중 90%에 달하는 2281억원을 재판 확정 이후 돌려받았다"고 주장했다.
소식통들은 이를 둘러싸고 강의원이 지난 7월 중앙일보의 단독보도로 불거진 '여대생 성희롱' 논란으로 한나라당에서 자신이 제명된 것과 이번 삼성 공격이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
꼭 봐야할 주요뉴스
"휴대폰 8시간 미사용" 긴급문자…유서 남긴 5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