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4일 "배출가스 조작 장치 장착 여부가 의심되는 벤츠 차량이 국내에 40종 넘게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해당 차종의 국내 판매 대수 등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OM642와 OM651 두 가지 종류 엔진을 탑재한 차량은 우리나라에 약 48종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엔진에 조작 장치가 달려있는지가 조사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교통환경연구소 검증 작업 등을 거쳐 배출가스 조작 장치 탑재 사실이 확인될 경우,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를 고발하고 리콜에 들어갈 방침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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