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 전국에서 총 14만8496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는 전년동기(11만4573가구) 대비 29.6%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물량을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6만9209가구로 가장 많고 지방도시(4만1571가구), 광역시(3만7486가구) 순이다. 광역시는 작년 동기보다 2.8배 늘어난 수준이다.
4분기에는 이르면 10월께 일부 지역의 민간택지에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시행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한 일반분양 주택, 시행일 이후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한 정비사업 분양주택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10월 서울 분양 단지를 보면 삼성물산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에 전용 59~114㎡ 총 997가구를 짓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517가구다.
한화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에 전용면적 29~84㎡ 185가구를 짓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14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이 단지는 오피스텔, 오피스,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복합단지다.
이밖에 대림산업도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에 'e편한세상 송파 센트럴파크' 1199가구를, 현대건설은 영등포 신길뉴타운 9구역에 '힐스테이트 신길(가칭)' 1464가구를 공급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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