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울시교육청에 교원임용 1차 시험을 위탁하는 학교법인이 16곳으로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늘어났다.
서울교육청은 20일 16개 사립학교 법인과 '2018학년도 사립학교 교원임용 1차 시험의 위탁 시행'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는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교육청은 총 20개 과목 63명의 교원 임용을 주관한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의 교원 임용 시험은 공립교원 임용 시험과 병행해 실시된다. 서울교육청은 최종 선발 인원의 3~7배수 합격자를 선발해 학교 법인에 통보하고, 학교법인이 이들을 대상으로 2차 시험(수업 실연,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사립학교 교원 선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우수한 교원 선발을 지원하기 위해 2011학년도부터 위탁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타 시도교육청과 달리 2016학년도부터 수험생들에게 더 많은 교직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사립학교에 유능한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공립과 사립을 각각 1,2지망으로 지원하는 공·사립학교 동시 지원제도 시행하고 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사립학교 교원 선발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 사립학교의 우수한 교원 확보가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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