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6일 오전 밝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기준 포항 북구 북쪽 9km 지점에서 전날 오후2시29분께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후 오후4시49분께 규모 4.3 등 41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12일 발생한 경주 지진 규모 5.8에 이어 1978년 지진 관측 사상 두 번째로 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학교 등 주요시설에 대한 안전조치 및 피해시설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지진으로 인해 수능이 1주일 연기됨에 따라 이날부터 행정안전부와 교육부가 합동으로 포항지역 학교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한다. 포항 등 피해지역에서 전문가로 구성된 지진 피해시설물 위험도 평가단을 지속 운영한다.
행정안전부는 국토부, 보건복지부 등 7개 부처와 경상북도, 포항시로 구성된 '응급복구지원단'을 구성해 피해 잔재물 처리 등 응급복구 활동을 지원한다. 수능시험 전날인 22일까지 응급복구 마무리 지원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피해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포항시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지원을 우선 검토하고,다른 지역도 피해가 확인되는 즉시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민생안정을 위한 사업에 지역현안 특별교부세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피해주민에 대한 취득세?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이나 기한연장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자치단체로 하여금 피해조사와 복구계획 수립을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독려하고, 필요시에는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을 구성, 신속한 조사와 복구로 주민생활안정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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