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하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4114억원, 영업이익을 14.2% 줄어든 1387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사행산업의 매출을 억제하는 '매출총량제' 규제와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기부금 이슈 등으로 강원랜드는 지난해 4분기 이후 경영 여건이 좋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부터 실적은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2월 있을 평창동계올림픽 효과, 7월 개장할 워터파크 효과 등에 수혜를 입을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8%, 11.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높은 배당 성향도 매수 요인으로 꼽혔다. 최 연구원은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역성장할 전망이나 최대주주가 한국광해관리공단이고 기존 배당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돼 배당성향 44.7%(주당배당금 930원)를 가정하면 배당수익률은 2.7%로 배당메리트가 있다"고 평가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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