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요청으로 4번 만난 것…업무 그대로 수행"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청와대는 21일 포털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할 '드루킹 특검'이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면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 비서관이 드루킹이 주도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간담회에 2차례 참석한 명목으로 받은 200만원과 관련해 김 대변인는 "경공모는 지지자들의 모임"이라며 "모임을 가질 때 간담회 사례비 형식으로 돈을 주는 게 통상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라도 말했다.
김 대변인은 송 비서관이 간담회 사례로 받은 돈의 액수에 대해선 "(정치인들이) 간담회 할 때 통상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송 비서관이 경공모 외에 다른 문 대통령 지지 모임에 참석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모른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송 비서관은 현재 A 부부와는 연락이 끊긴 지 오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송 비서관과 드루킹의) 4번의 만남이 모두 드루킹 쪽 요청으로 만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송 비서관은 업무를 그대로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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