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위성곤 국회의원의 해양경찰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최근까지 해경 총경 승진자 42명 중 지방청 근무자는 10명뿐이었다. 그중에서도 현장인 함정 근무 직원은 단 4명에 불과했다.
위 의원은 "해양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은 해양경찰서장의 직책을 맡는 고위간부로서 현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필수적인 자리"라며 "조직의 존재 이유인 바다 현장근무자가 아니라 본청의 행정근무자가 고위직 승진을 독차지 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위 의원은 이어 "해양사고 예방과 대처에 능력을 갖춘 직원들이 고위직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인사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