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일명 ‘KBS 일베 기자’가 KBS 보도본부 내 취재부서로 발령이 나면서 또 다시 내부 반발이 일고 있다.
‘KBS 일베 기자’는 지난 2014년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에 생리 휴가를 내는 여성 직원을 비난하고, 여성 혐오적인 주장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패륜적 극우 사이트 ‘일베’에서 활동했던 전력 탓으로 취재 업무에서 배제된 직원이 취재 부서로 발령 났다”고 비판했다.
또 KBS 본부는 성명서에서 ‘일베 기자’에게 “당신은 시청자와 국민 앞에 마이크를 잡고 ‘사회 정의’를 말할 만큼 당당하게 거듭났는가?”라고 되물었다.
끝으로 “많은 내부 구성원들, 특히 당사자와 매일 얼굴을 맞대고 생활해야 할 여성 직원들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KBS 측은 ‘일베 기자’가 취재 부서로 간 이유에 대해 “인사 절차에 따라 본인의 희망과 부서장의 선택에 의해 이뤄진 인사”라고 해명했다.
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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