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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4세 경영체제, 박용만→박정원 회장 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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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 사진 = 연합뉴스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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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태림 인턴기자]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사퇴하고 박정원 현 ㈜두산 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2일 재계 관계자는 “박용만 현 회장이 두산그룹 회장에서 물러나고 장조카인 박정원 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하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정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만간 두산그룹에서 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관계자는 “박용만 회장이 지난 4년간 힘든 여건 속에서도 두산그룹을 잘 이끌어 왔으며 최근 일부 계열사에 대한 구조조정도 마무리했다”면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자신의 소임을 다했다는 박용만 회장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그룹은 형제들이 번갈아가면서 그룹 회장을 맡는 이른바 ‘형제’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박용만 회장 이전에는 박용성 회장, 박용현 회장 등이 그룹 회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김태림 인턴기자 taelim12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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