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한국문화정보원, '2014년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 사용액 분석' 중국인 지출액 규모 가장 많아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한카드는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대비 38.8% 증가한 10조9000여억원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내국인 신용카드 사용규모 약 460조 중 2.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신한카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통계업무 지원기관인 한국문화정보원과 내놓은 '2014년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 사용액 분석' 보면 중국인의 지출액 규모가 가장 많았다. 중국 점유율은 56.3%로 가장 컸으며 금액은 6조1300억원으로 전년대비 61.6% 증가했다. 이어 일본(15.4%), 미국(7.8%)의 순이었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전체 17위, 전체비중 0.4%에 불과하지만 전년대비 110.7%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의료업종의 경우 전년대비 51.3%가 증가했는데 이는 의료 유치 활성화로 아시아 국가들의 의료 분야 지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제주의 지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시도별 증가율은 제주(104.6%), 경기(56.6%), 서울(49.4%) 순으로 높았다. 제주는 중국뿐 아니라 홍콩, 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이 전년대비 104.6%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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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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