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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파격 실험…계열 광고회사 통해 스마트 선글라스 제작

최종수정 2018.01.03 11:37 기사입력 2018.01.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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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에서 '글라투스' 공개 예정

올해 안에 일반 소바자에게 판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기획사 이노션이 직접 제작한 스마트 드라이빙 선글라스 '글라투스'.(사진=이노션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기획사 이노션이 직접 제작한 스마트 드라이빙 선글라스 '글라투스'.(사진=이노션 제공)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계열 광고기획사를 통해 ICT 제품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광고기획사가 스마트 선글라스를 만드는, 상식을 뛰어넘은 파격 행보다.

현대차그룹 계열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오는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8'에 스마트 드라이빙 선글라스 '글라투스'를 출품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안에 양산 시스템을 갖춰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판매할 계획이다.

글라투스는 운전자들을 위한 스마트 선글라스다. 원하는 기능에 따라 안경 다리를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안경 다리마다 각기 다른 스마트 기능이 탑재 돼있다. 졸음 운전 방지, 위험 운전 방지, 청각장애·난청 운전자 위험 소리 지원 등 총 3가지다.

예를 들어 장거리 운전 시엔 졸음 운전 방지용 안경 다리를 골라 착용하면 된다. 해당 안경 다리에 내장된 센서 모듈이 생체 정보를 인식한다. 졸음 위험이 감지되면 진동을 통해 바로 운전자를 각성시킨다.
글라투스 렌즈에도 기능이 숨어 있다. 자동 조도 맞춤 기능은 운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깨끗한 시야를 확보하도록 돕는다. 자동차가 터널에 진입하면 렌즈가 1초 안에 밝은 색으로 변한다. 터널을 벗어나면 다시 원래의 짙은 색으로 1초 안에 자동 복원된다. 선글라스를 썼다 벗었다 할 필요가 없다.

이노션은 글라투스를 직접 만들었다. 광고기획사의 ICT 제품 제작 사례는 이노션이 전 세계에서 최초다. 이노션이 2005년 창사 이후 CES에 단독 부스를 차리는 것도 처음이다.

글라투스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노션은 글라투스와 관련해 상표, 기술, 디자인 등 3개 부문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향후 글라투스를 여행, 운동 등까지 지원하는 제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앞서 이노션은 2015년 국내 광고기획사 중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사이버 학교 폭력 방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했다. 단순히 현대·기아차 광고를 수주하던 데서 벗어나 현대차그룹의 신(新)사업 실험장으로 변하는 모습이다.

안건희 이노션 대표는 "다양한 고객 라이프 트렌드를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 콘텐츠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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