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리(VOA)’의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북한 여행을 위한 여권 (Passport for Travel to North Korea)' 발표문을 통해 구체적 신청절차를 밝혔다.
신분증, 연락처 등과 함께 자신의 여행이 이에 해당함을 증명하는 자료를 국무부에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심사가 이뤄진다. 기준을 충족할 경우 특별 승인을 받아 단수여권을 취득, 북한을 한차례 방문할 수 있다. 다만 거부됐을 경우 재심은 이뤄지지 않는다.
국무부는 지난달 초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관보에 게재한 바 있다. 앞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씨가 17개월간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에서 귀국했지만 엿새만에 사망한 사건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외신은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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