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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유가 불확실…보호무역·美금리인상, 세계경제 리스크요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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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글로벌 10대 경제이슈 진행상황 점검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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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앞으로도 국제유가의 흐름에 불확실성이 높을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왔다. 글로벌 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보호무역기조와 미국 경제정책,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등이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은은 2일 발간한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지난해 12월 선정한 글로벌 10대 경제이슈의 상반기 진행상황과 리스크를 점검했다.

한은이 선정한 10대 경제이슈는 ▲글로벌 저성장기조 ▲글로벌 교역 향방 ▲국제유가 향방 ▲유럽연합(EU)의 결속력 향방 ▲중국의 3대 리스크 관린 ▲중국 금융부문 디레버리징 ▲신흥국 자본유출입 향방 ▲미 트럼프 행정부 경제정책 ▲미 연준 통화정책 ▲주요국간 통화정책 비동조화 지속 여부 등이다.

우선 국제유가는 연초 50달러 내외에서 등락하다 5월말 이후 40달러 중반까지 하락하면서 세계경제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높은데다 셰일오일 생산이 늘면서 공급과잉의 우려가 확대되는 중이다. 또 주요 산유국이 기존 감산합의를 내년 3월까지 연장했음에도 감산 목표량과 참여국 규모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은은 글로벌 원유시장에서 수급요인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불안정한 가격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세계 경기 회복과 일부 산유국 정정 불안은 가격 상승 요인, 셰일오일 증산, 감산합의 이탈 가능성 등은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역시 유가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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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는 교역 회복세가 확대되면서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유로지역의 소비 성장, 일본의 수출 회복 등이 기여했다. 신흥국 중엔 중국이 인프라 투자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브라질, 러시아 등 자원수출국도 국제 원자재가 회복으로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이다.

한은은 회복세가 저성장 기조 탈피로 이어질지 여부는 주요 선진국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과 국제원자재 가격 향방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소비심리 악화와 연계돼 있고, 유로지역은 브렉시트 협상과 일부 재정취약국의 부실대출 비율 등이 불안요인으로 지목됐다.

신흥국의 자본유출 압력 역시 상당기간 잠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말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보호무역기조가 나타나면서 신흥국에서 유출됐던 자금이 연초부터 재유입되고 있다. 신흥국으로의 외국인 포트폴리오자본은 지난 3월중 590억 달러를 기록해 2010년 10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노력이 지속되면서 신흥국의 자본유출 압력이 높아질 걸로 봤다. 또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는 미국채의 가격하락(금리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신흥국 자본유출의 확대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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