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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CEO "대통령 자문위 떠난다"…파리협정 탈퇴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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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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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정을 탈퇴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직후 본인의 트위터에서 "대통령 평의회를 떠난다"며 "기후변화는 현실이고, 파리협정을 탈퇴하는 것은 미국과 세계를 위해 좋지 않은 일"이라고 짤막하게 밝혔다.
머스크 CEO는 트럼프 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자문위원회·제조업일자리위원회 두 곳의 자문위원을 맡아왔다. 그동안 진보 성향의 누리꾼들로부터 비판을 받을 때에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맹목적 비난은 안 된다고 밝혀 왔지만, 이번엔 그조차도 동의할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머스크는 "파리(기후협약)가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미국)가 (협약에) 잔류해야 한다는 조언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하기 위한 모든 걸 다했다"고 경제자문위원직 사퇴를 예고하는 글을 썼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미국은 파리협정의 전면적인 이행을 중단한다"며 파리협정 탈퇴를 직접 발표했다.
그는 "파리협정은 미국에 불이익을 가져다준다"며 "나는 미국 국민을 보호할 책무를 수행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나는 파리가 아니라 피츠버그 시민의 대표가 되기 위해 선출된 것"이라고도 했다.

세계 2위 탄소 배출국인 미국의 탈퇴 선언으로 파리협정은 사실상 존폐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국제사회의 약속을 파기한 데 대한 비판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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