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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19대 대통령 오늘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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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오른손을 들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오른손을 들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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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19대 대통령이 10일 정오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한 뒤 대통령에 취임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역사와 국민 앞에 두렵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고 물었다"면서 "대통령 문재인은 바로 그 질문에서 새로 시작하겠다.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을 마치고 오후 2시 반에는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총리와 국가정보부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경호실장 등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에는 이낙연 전남지사를, 국정원장에는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각각 내정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전남 장흥 출신인 임종석 전 의원을, 경호실장에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19대 대선 결과에 따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9일 치러진 19대 대선에는 총 3267만210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전체의 41.08%인 1342만3800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785만2849표(24.0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699만8342표(21.41%),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220만8771표(6.76%), 심상정 정의당 후보 201만7458표(6.17%)로 집계됐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약 108만표 차로 패했던 문 대통령은 대권 재수에 나서 역대 대선 최대인 557만951표(17.05%포인트) 차이로 당선됐다. 지금까지는 지난 17대 대선에서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에게 약 531만표 차로 꺾은 게 최대 표차였다.

문 당선인은 현실적인 목표였던 45% 달성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대구경북(TK)과 경남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해 지역 구도의 벽을 깨는 데는 성공했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됐다.

문 대통령의 당선으로 민주당은 2007년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해 정권을 넘겨준 지 10년 만에 재집권에 성공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8시 10분 자택에서 국군통수권자로서 이순진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는 것으로 대통령으로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국립 현충원 참배를 하고 자신의 약속대로 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원내 5당 당사를 방문해 대표 면담을 가진 뒤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로 향한다.

1987년 헌법 개정 이후 직선제로 뽑힌 5명의 대통령 취임식은 모두 2월 25일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렸지만 이번 대선은 대통령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져 취임식도 간소하게 치러진다.

문 대통령의 신분도 10일 오전 8시 9분 중앙선관위 의결로 대통령 후보에서 대통령으로 바뀌었고 공식 임기도 시작됐다. 1987년 직선제 이후 당선된 후보들이 중앙선관위 의결로 ‘대통령 당선인’으로 신분이 바뀐 뒤 대통령 취임과 함께 ‘당선인’꼬리표를 뗐던 것과는 다른 점이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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