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고위 당정협의 모두발언에서 "사드배치는 증대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위적 방어조치로,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북한의 김정남 암살사건에 대해 "북한 정권의 잔혹성과 반인륜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북한이 얼마나 예측 불가능한 집단인지 재확인된 만큼, 정부는 국민들께서 우리의 안보상황에 더욱 경각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특히 "북한의 생화학무기위협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 공조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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