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예산안 다음달 선보일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 룸에서 참모들과 연방예산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행하게도 물려받은 예산과 재정은 엉망진창이지만 우리가 잘 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EPA연합)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참모들과 오찬을 겸해 연방예산 대책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물려받은 예산은 엉망진창이다. 재정이 엉망진창이다"라면서 "우리가 잘 청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더 적은 예산으로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부적절한 지출을 멈추고 남용을 끝내며 더 나은 가격 협상을 해서 마지막 1달러까지 아껴야 한다"며 거듭 예산절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 작업이 잘 진행된다면 아마도 3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민이 만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럼프 정부의 첫 예산안이 드러나면 정부의 향후 국정운영 방향과 세부적인 중점 추진 과제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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