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13일 경기 안양에 위치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태성산업을 방문했다.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1년이 넘은 시점에서 입주기업의 경영정상화 상황을 살펴보기 위한 현장점검이다.
태성산업은 유수의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에 화장품 용기를 수출하는 회사다. 개성공단 중단 위기를 잘 극복해낸 대표적인 입주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2005년 개성공단에 입주해 800여명의 북측인력을 고용, 화장품 용기를 생산해 오다 정부의 공단 전면 중단 조치로 경영에 차질을 겪었지만 공정혁신과 연구개발 확대 등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
중기청은 개성 공단 중단 이후 입주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지방중기청을 중심으로 기업별 일대일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태성산업의 경우에도 경기지방청 등 유관기관 직원들이 전담팀을 구성해 경영현황과 애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지원을 실시했다. 대체생산 시설 확보를 위한 자금을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지원했고 '제품 및 공정개선 기술개발사업'으로 태성산업의 생산 공정혁신 과정에도 적극 힘을 보탰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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