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이후 전개된 신흥국의 부진이 해소되고 있다. 미국 대선 이후 급격한 조정으로 높아진 가격 매력이 강 달러 약화 등과 함께 부각되고 있다. 경기, 이익 등 펀더멘탈 개선 속도 역시 신흥시장이 빠르다. 미국 대선 이후 이탈했던 글로벌 자금도 다시 신흥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 연초 이후 선진시장은 2.7% 오른 반면, 신흥시장은 6.9% 올랐다.
이 연구원은 이어 "베트남 증시의 개선세를 단순히 신흥시장 선호 과정에 동조화된 반등으로만 치부할 필요는 없다"며 "일부 신흥시장처럼 미국 대선 이후 급락으로 인한 가격 논리에 의한 반등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미국 대선 이후 VN지수 조정은 3.7% 하락하는데 그쳤다"며 "밸류에이션 상승보다 이익 개선이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올해 발표된 정부의 예산안에도 관련 기대감을 높인다"며 "인프라 투자와 헬스케어 업종 육성 등 정부의 정책 모멘텀은 올해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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