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하철 8호선의 연장선인 별내선이 추진 10년 만에 공사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서울시는 17일 경기도 구리시 구리광장에서 지하철 8호선 연장인 별내선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6개 공구 가운데 1∼2공구 2.6㎞는 서울시가, 3∼6공구 10.3㎞는 경기도가 각각 공사를 맡으며 현재 설계 중이다. 착공식이 열린 구리광장은 별내선 1∼6공구 가운데 공사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6공구에 속한 곳이다.
별내선은 수도권 동북부 광역교통개선책의 하나로 2005년 11월부터 추진됐으며 1년 뒤 예비타당성 심사에서 확정됐다. 그러나 도시철도로 추진할지, 광역철도로 할지 등에 대한 관계기관 간 이견과 노선 갈등 등으로 건설 사업이 늦어졌다.
별내선이 개통되면 주변 4개 택지개발지구 18만명을 포함해 인근 55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착공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윤호중·박창식·최민희 국회의원, 이석우 남양주시장, 구리시장 권한대행 이성인 부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지사는 “별내선 복선전철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재원 마련과 노선 결정 등 여러 가지 의견 상충으로 사업이 늦어졌지만 2021년 조기 개통을 목표로 신속하고 안전한 철도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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