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로 부산 지역에서 식중독 환자 발생건수가 예년보다 급증하고 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6일 올해 상반기 식중독으로 신고돼 검사한 환자는 모두 540명으로 이중 69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중독 발생지는 주로 음식점, 횟집, 학교 등이었고 노로바이러스 집단 발생 사례는 단체 활동이나 단체급식으로 인한 것이 가장 많았다.
설사와 구토를 동반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거나 환자와 접촉해 발생한다. 주로 여름철 보다는 겨울철에서 초봄(11월~4월)에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식품을 조리하기 전에 30초 이상 손을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으며 물은 끓여 마시고,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어야 한다"며 "또 칼·도마는 조리 후 소독하고 생선·고기·채소 등 도마를 분리해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하나은 기자 onesil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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