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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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항암제 '펙사벡'의 가치가 1조원이 넘는다는 분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후 2시45분 현재 신라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16% 오른 1만8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동부증권은 이날 신라젠에 대해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제(Oncolytic virus) 개발사로서 적응증 확장이 용이하며 간암치료제 시장을 주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구자용 동부증권 연구원은 "펙사벡의 가치는 국제 진료지침 상 간암의 약물치료는 독일 바이엘 넥사바 외에 대안이 없고, 미 FDA와 협의된 임상 설계에 따라(SPA)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맥투여로 전신순환도 가능한 형태이기 때문에 간암 외에 다른 암종으로의 적응증 확장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점에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구 연구원은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제는 면역항암제의 한 분야로 단독요법 뿐만 아니라 다른 항암제와 병용 시 더 좋은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펙사벡은 면역항암제로서 앞으로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 기회는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아직 출시된 약물이 없는 상황으로 실적에 기반해 목표주가 제시는 어렵지만, 개발중인 펙사벡의 가치를 DCF(현금흐름 할인법)로 추정 해보면 약 1조원으로 추정된다"면서 "간암 치료제인 넥사바 대비 투여 환자 비율을 감안하여 산출했기 때문에 향후 적응증 확장 시 약물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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