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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출격]정의선 부회장 "코나, 소형 SUV 이상의 가치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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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SUV 시장 연 평균 20% 성장률...소형 SUV 시장도 메이저 격전장

현대차 '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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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현대자동차가 첫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를 출시했다. 이달말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코나의 가격은 1895만~2710만원대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13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코나 출시 행사에서 "글로벌 SUV 시장은 2010년 이후 올해까지 7년 연속 성장하는 등 연평균 2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특히 B세그먼트(소형) SUV 시장은 다른 글로벌 메이커들도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장성이 큰 SUV 시장에서도 소형 SUV 시장은 '블루오션'인 만큼 코나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뜻이다. 그동안 주로 고급 브랜드 출시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던 정 부회장이 직접 '코나 알리기'에 나선 것도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 부회장은 코나에 대해 "현대차는 성급한 진출보다는 고객과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최적의 기술, 뜨거운 열정을 담아 코나만의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한 소비자이자 건전한 도전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의 소형 SUV에서 공존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던 가치들을 코나에 동시에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코나가 진출하는 소형 SUV 시장이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자 개성 강한 디자인이 강조되는 차급이라는 점을 감안해 투싼, 싼타페 등 상위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는 기존의 소형 SUV가 가진 장점은 물론 경쟁 모델이 담지 못했던 부분까지 모두 겸비한 '완성형 SUV'로 개발됐다"며 "기존 소형 SUV에서 기대하기 힘든 강력한 주행성능은 물론 소형차급에 대한 편견을 깨는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코나는 14일부터 국내에서 사전계약에 돌입하고 이달 말 판매를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유럽과 미국 수출 모델의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1.6 가솔린 터보 모델과 1.6 디젤 모델 두 가지의 파워트레인이 운영되고 일반형 모델과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인 '튜익스'가 적용된 모델이 별개의 트림으로 운영된다. 일반형 트림의 가격은 1895만~2455만원, 튜익스 적용 모델은 2250만~2710만원(가솔린 기준, 디젤 모델은 195만원 추가) 범위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코나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SUV 라인업을 전 차급에 걸쳐 크게 확대함으로써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선포했다. 현재 국내외에서 총 4종의 SUV를 판매하고 있는 현대차는 이들 4개 차종만으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SUV 시장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가장 작은 A세그먼트에서부터 E세그먼트를 아우르는 다양한 차급의 SUV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워트레인도 기존의 디젤과 가솔린 엔진 중심에서 전기차, 수소전기차, 고성능 엔진 등으로 다양화한다. 특히 내년 상반기 수소전기차 전용 SUV와 코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코나 출시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올해 1~5월 글로벌 시장에서 182만2115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508만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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