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상공형 휴게소, 국내 최장 터널 건설
서울부터 강원도 양양까지 90분이면 갈 수 있는 동서고속도로가 오는 30일 개통예정인 가운데 이곳에 국내 최초의 상공형 휴게소와 국내 최장 터널이 설치돼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구간은 1000m가 넘는 산이 즐비한 국내 최대 산악지역이다. 이러한 험준한 지형을 극복하고자 고속도로 구간의 70% 이상이 터널과 교량으로 건설됐다.
도로공사는 터널 통과 시 졸음방지를 위해 완만한 S자형으로 도로를 설계하고 천장과 벽면 곳곳에 경관 조명을 달았다. 돌출 차선과 노면 요철 포장도 해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다.
산악구간에 들어가기 전에는 국내 최초로 도로 위에 떠있는 상공형 휴게소 ‘내린천 휴게소’가 건설됐다.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위에서 보면 대형 ‘V'자 모양으로 설계돼 독창적인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내년 평창 올림픽 지원은 물론 국토 균형 발전과 강원 북부 및 설악권, 동해안권에 관광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30일 오후 2시 강원 인제 내린천 휴게소에서 동홍천~양양 구간 개통식을 진행하고 오후 6시부터 차량 통행을 혀용한다.
아시아경제 티잼 하나은 기자 onesil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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