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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발표한 해먼드 英 재무 "브렉시트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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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재무장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빨간 서류가방을 들고 등장한 필립 해먼드 장관(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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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영국 정부가 8일(현지시간) 2017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다.

지난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투표 이후 취임한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첫 예산안 발표와 함께 영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4%에서 2.0%로 0.6%포인트 올렸다. 브렉시트 협상에 따른 충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들어있다.
해먼드 장관은 다만 내년과 2019년, 2020년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1.6%, 1.7%, 1.9%로 하향해 신중함을 유지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 2.0% 역시 브렉시트 투표 전 전망치 2.2%보다는 낮은 것이다.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크지 않겠지만 그 영향을 예의주시 하면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재무부는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로 2.4%를 내년과 2019년은 각각 2.3%, 2.0%를 예상했다. 2016회계연도 재정적자 전망치는 517억파운드, 국내총생산(GDP) 대비 2.6%로 지난해 11월 전망치에서 65억파운드 낮췄다. 다만 2017회계연도에는 조금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브렉시트에 따른 글로벌 기업들의 영국 이탈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무부는 영국을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해먼드 장관은 현재 20%인 법인세를 2020년까지 17%로 인하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영국의 법인세는 28%였다.

영국 정부는 이밖에 로봇과 자율주행차, 바이오테크 등의 분야에 2억7000만파운드를 투자하기로 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기업혁신기술부 장관은 "이번 예산안은 영국 경제의 견실한 성장을 자신하고 공정한 세제개혁을 약속한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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