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드론이 점점 더 작고 휴대하기 편해진다. 유닉과 고프로 등 드론 업체들은 최근 날개를 접어 백팩에 넣고 어디든 휴대가능한 드론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DJI의 신제품인 매빅 프로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다. 신형 드론은 DJI의 플래그십 드론인 팬텀에 비해 반정도 되는 크기와 무게를 가진다.
매빅 프로의 가장 놀라운 점은 팬텀을 유명하게 만든 진보된 기능들을 그대로 담고서도 물리적인 형태만 줄였다는 점이다. 장애물을 피하고 자동 랜딩 등을 가능케 하는 센서들을 전방과 아래쪽에 장착하고 있다.
이 드론은 플랙십 팬텀 4와 동일한 센서를 탑재해 30fps로 4K 비디오와 96pfs로 1080p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다. 그리고 어도비 DNG RAW 지원을 포함해 12메가픽셀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그러나 시계는 94도에서 78도로 줄었고, 1회 충전에 27분을 비행할 수 있는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또한 매빅 프로는 유튜브, 페리스코프,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들에 1080p 비디오를 스트리밍할 수 있지만, 팬텀 4는 720p 비디오를 스트리밍할 수 있다.
매빅 프로의 가격은 리모트 컨트롤 없이 749달러로 800달러인 고프로 카르마보다 더 저렴하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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