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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고시원 총무, 말다툼하던 70대 투숙자 찌르고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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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발생한 경기 안산의 고시원 건물. 사진=연합뉴스

사건이 발생한 경기 안산의 고시원 건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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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경기 안산의 한 고시원에서 40대 총무가 말다툼을 벌이던 70대 투숙자를 흉기로 찌른 뒤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일 오후 1시13분께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4층짜리 상가건물 2층 고시원에서 일하던 총무 A(48)씨는 4층 옥상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휘두른 뒤 심적 부담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투신 직전 A씨는 이곳에 거주하던 B(73)씨에게 “화장지와 비누 등 공용물품을 아껴써달라”고 말하다가 말다툼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A씨는 흉기로 옆구리 등을 찔렀다. A씨는 곧이어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했다. 그는 소방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한편 현장에 있던 고시원 주인 C(47)씨는 이를 말리다가 A씨의 흉기에 손을 베이는 부상을 입었다. B씨와 C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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