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세계랭킹 10위 홍성찬(17·횡성고)이 2015 호주 AGL 로이앙 트라랄곤 국제 주니어대회(Grade 1)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6번 시드를 받은 홍성찬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 트라랄곤에서 열린 팀 반 리토벤(17·네덜란드·주니어 세계랭킹 17위)과의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1(6-1, 3-6, 6-2)로 승리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수미트 나갈(17·인도·주니어 세계랭킹 29위)을 2-1(6-7<1-7>, 7-6<7-6>, 6-1)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홍성찬은 이날 반 리토벤까지 물리치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홍성찬은 첫 세트를 상대에 한 게임만 내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변칙전술로 맞선 리토벤에 게임스코어 3-6으로 2세트를 내두며 주춤했지만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안정된 스트로크와 수비를 바탕으로 마지막 세트를 6-2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상승세를 타며 대회를 마친 홍성찬은 오는 24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2015 호주오픈 주니어 테니스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홍성찬을 비롯해 정윤성(16·양명고·주니어 세계랭킹 6위)과 이덕희(16·마포고·주니어 세계래킹 9위), 오찬영(16·동래고·주니어 세계랭킹 22위), 권순우(17·마포고·주니어 세계랭킹 63위)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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