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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취임] WEF "세계 경제 리스크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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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세계 금융 전문가들은 올해 경기 전망을 수년만에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20일(현지시간) 취임 후 행보를 변수로 지적했다.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마지막 날인 이날 열린 세계 경기 전망 세션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올해는 수년 만에 처음으로 경제 성장률이 후퇴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예상 성장률을 각각 3.4%, 3.6%로 제시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 경제도 세제 개혁과 경기 부양으로 성장할 것이지만 부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통상 정책의 영향을 받는다면 불확실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가 보호무역주의가 미 경제 성장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최악의 경우 올해 트럼프 정부 출범과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전세계적으로 감세, 통상, 금융 규제 등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전문가들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적 정책으로 중국과의 통상 마찰이 일어나는 것을 우려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고수하면서 중국이 글로벌 통상을 지배하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유무역이 훼손당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채무가 많은 국가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미국인들이 소비하는 저렴한 상품들이 외국에서 수입되는 것도 정치인들이 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미국의 통상 파트너일 뿐 아니라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채권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핑크 CEO는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이 동시에 일어나면 막대한 재정적자가 초래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열린 올해 다보스 포럼에서는 100여 개 국에서 3000여 명이 참가했고 400여 개 세션이 진행됐다.

이날 트럼프는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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