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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원, 코닥 파산보호 졸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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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필름 시대의 제왕 이스트만 코닥이 파산보호를 졸업하게 됐다.

하지만 사진이나 영화용 필름 사업 대신 상업용 인화전문회사로 축소되며 위상은 과거에 비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원은 20일(현지시간) 이스트만 코닥의 파산보호 졸업을 승인했다.

연방 파산법원의 앨런 그로퍼 판사는 이날 코닥이 앞으로 상업용 및 포장용 인쇄사업 부문에 집중하겠다면서 제출한 구조조정안을 받아들였다. 코닥은 다음 달 3일자로 파산보호에서 벗어나게 된다.

코닥 측 변호인은 총 41억달러 규모의 부채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안을 설명한 뒤 "코닥은 지난해 초 파산보호를 신청하던 때와는 완전히 다른 회사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코닥은 지난해 12월 디지털 이미징 관련 특허 1100여건을 애플과 구글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에 매각해 5억20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고 지난 1월에는 8억4400만 달러의 자금 유치에 성공하는 등 파산을 피하기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1880년 설립된 이스트먼 코닥은 한때 '필름의 대명사'로 통했지만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첨단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놓고도 상업화를 주저하다 경영난에 시달렸고, 지난해 초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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