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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급등 '짝패', 아역 3인방 연기로 초반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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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노영학 진세연 최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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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MBC 월화 드라마 '짝패'가 연일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아역배우들의 열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 지난 15일 방송한 '짝패'는 전국 일일시청률 1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4일 방송분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현재 천정명 한지혜 이상윤 등 아직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이 드라마가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1위인 KBS2 '드림하이'를 맹추격하고 있는 것은 아역배우들의 열연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뜻한다.

현재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아역배우는 노영학 진세연 최우식 등이다. 이 세 사람은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이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노영학은 천둥 역을 맡고 있다. 이후 천정명이 연기하게 되는 천둥은 뒤바뀐 운명을 모른 채 살아가는 거지 소년이다. 학문에 대한 욕구가 강하고 운명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14일 방송분에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슬픈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에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 천둥의 성인 역을 맡은 천정명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그대로 물려받은 듯한 느낌을 주며 어린 천둥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녀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고 있는 진세연은 한지혜와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동녀는 성초시의 외동딸로 영민하고 그림을 잘 그리는 소녀다. 드라마에서 자신의 외모에 빠져있는 모습과 달이(이선영 분)에게 호통을 치는 모습 등 다양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에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동녀의 명랑하면서도 밝은 모습들은 한지혜의 전작들을 보며 공부하고 있다. 평소에도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의 것처럼 소화하는 한지혜를 존경하고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배역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귀동 역은 최우식이 맡고 있다. 귀동은 김진사의 외동아들로 공부를 싫어하는 소년이다. 착한 심정과 함께 엉뚱한 성격을 가졌으며 동녀를 짝사랑한다. 훗날 이상윤으로 성장한다.

최우식이 눈길을 끄는 대목은 바로 연기경력이 전무한 신인이라는 것. 첫 연기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데뷔작인 '짝패'에서 사고뭉치지만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드라마 속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짝패'에 아역들이 등장하는 시기는 8회까지다. 이제 절반의 방송분이 전파를 탄 상황에서 아역배우들의 활약이 앞으로도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짝패'는 '왕자와 거지'의 사극판으로 부패한 탐관오리들을 척결하려는 정의로운 포도부장과 의적의 모습을 통해 오늘의 현실을 되돌아보는 서민 사극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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