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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K뷰티, '색조화장품' 앞세워 '남유럽'부터 공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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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유럽시장에서 국내 화장품의 인기를 잇기 위해선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유럽을 공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세워야 할 무기는 색조 화장품으로 꼽혔다.

코트라(KOTRA)는 4일 ‘유럽 주요국 화장품 시장 동향과 우리기업 진출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유럽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를 점검하고 중국과 아시아의 K-뷰티 열풍이 유럽으로 확산되는 시장 다변화의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유럽 화장품 시장은 2015년 기준 약 91조원(770억유로)으로 세계 최대시장이며,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태리는 전 세계 화장품 산업의 트렌드와 유행을 선도하는 핵심국가이기도 하다.

그동안 한류를 등에 업은 K-뷰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중국, 동남아, 일본과 달리 유럽에서는 한국 화장품의 시장점유율이 미미했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유럽 내 한국 화장품이 새로운 위상을 찾아가고 있다.

한국 화장품의 대유럽 수출은 2009년 920만유로에서 2016년 9249만 유로로 10배 이상 급증하면서 유럽 내 한국화장품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EU 수입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0.54%에서 3.02%로 5.6배 증가했다.

유럽에선 한국 색조제품 중 피부보호와 자외선 차단·주름개선 효과를 가진 BB크림, CC크림을 선호한다.
코트라는 K-뷰티의 붐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패션이나 뷰티에 신경을 많이 쓰는 남유럽 국가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색조 화장품이나 천연재료를 활용한 화장품으로 우선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품 인지도를 쌓은 후 중유럽 국가 시장이나 남성화장품, 프리미엄 제품시장으로 공략 범위를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K-뷰티의 성공적인 유럽시장 정착을 위해서는 드럭스토어나 글로벌 화장품 편집숍을 활용한 전통적인 판매채널 이외에도 새로운 제품 사용에 호기심이 많고, SNS 공유를 통해 유행에 민감한 10∼20대 여성층을 집중 공략 해야한다는 조언이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글로벌 브랜드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유럽내 국가별, 상품별 소비수요의 철저한 분석과 한국 특유의 독창적인 제품 개발, 새로운 홍보채널을 적극 활용한 매력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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